플로리다 주의 한 남성이 죽은 아내의 시신을 냉장고에 얼려둔 채 아내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며 사회보장연금을 8년간 타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남성도 이미 숨졌는데 유산을 물려받은 자식들이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되자 재산을 토해낸 것이다.
4일 플로리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힐즈버러 카운티 선시티 센터에 살던 앨런 던은 지난 2002년 아내 마거릿이 죽자 냉장고에 아내의 시신을 보관했다.
던은 아내의 사망 사실을 당국에 알리지 않고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으로부터 2010년 자신이 죽을 때까지 약 8년 간 9만2,000달러의 연금을 타냈다. 던은 사망하면서 자식들에게 선시티 센터에 있는 콘도를 물려줬다.
플로리다 주 법무부는 던이 사망하자 그가 부인의 사망 사실을 숨겨온 것을 확인했다. 던의 자식들은 플로리다 템파 남쪽 실버타운에 있는 아버지의 콘도를 팔아 매매대금 중 1만5,743달러를 그동안 아버지에게 속아 연금을 지급해온 사회보장국에 토해내야 했다.
주 법무부는 던의 사기 혐의에 대한 합의금 명목으로 유족이 콘도 매매대금 가운데 일부를 지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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