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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AP에 포함…미 고교생들 배운다

미국뉴스 | | 2017-06-27 19: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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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보드 결정 '한강의 기적' '세계적 IT기술' 등 수록

이르면 가을학기부터 수업...전국 50개주 고교에 보급

미국 고등학교 AP 현대사 교과과정에 한국 현대사가 처음으로 포함된다. 주제는 ‘한강의 기적’으로 일컫는 한국전쟁 이후 한국 경제의 고속성장 과정과 정부의 역할, 초고속 발전을 이룬 한국 정보통신(IT) 기술의 역사 등 두 가지이다.

AP 교과과정을 관장하는 칼리지보드는 최근 이사회에서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WHDEF)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 같은 내용으로 한국 현대사를 미 고교 AP 교과 과정에 반영하기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칼리지보드의 이번 결정은 미국 전역의 초·중·고교 과정에 반영된다. 칼리지보드는 이르면 오는 가을 학기부터 고교 AP 세계사 과정에서 한국 현대사를 포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역사교육재단은 미국 최대 교원연합체이면서 역사교육 커리큘럼 표준을 제정하는 ‘미국사회과학 분야 교원협의회(NCSS)’와 함께 교육자료 제작에 착수했다. 이는 최근 역사교육재단이 NCSS와 체결한 합의각서에 따른 것이다. 합의각서는 NCSS가 이번 결정을 공식으로 인증하고 수업자료 제작과 배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NCSS는 미국 역사교육 분야에서 가장 큰 공신력과 영향력을 지닌 단체로, 50개 주에 110개 지회를 거느리고 세계 69개국에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재단 측은 NCSS와 이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함에 따라 NCSS 회원들이 있는 69개국의 교육 현장에도 우리 역사 교육을 확장할 가능성도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과거 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한국 정부 차원에서 진행돼온 한국사 바로 알리기 사업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역사교육재단은 미국의 교육 과정과 자료 제작을 담당하는 주체인 민간재단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로 하고 CB, NCSS 등과 교섭을 벌여왔다.

역사교육재단은 향후 5년간 정부 보조로 약 130만 달러를 들여 NCSS 소속 교사들과 함께 교육자료를 연구·개선하고, 미 역사교과서수정위원회 소속 교사, 전문위원, 출판 전문가들의 한국 답사 사업과 총회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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