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그 때 끊었어야 했는데 이제서 후회한들…”

한국뉴스 | | 2017-06-01 19:19:20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주일씨가 나온 광고도 봤죠. 그땐 내가 건강했으니까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때 담배를 끊었다면 이 정도로 망가지진 않았겠죠.”

세계 금연의 날인 31일부터 한국에서 방송되는 증언형 금연광고에 출연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허태원(65·사진)씨는 “일찌감치 담배를 끊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흡연 피해자가 증언형 금연광고에 나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1년 말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코미디언 고 이주일 씨가 이듬해 숨지기 직전 금연광고에 출연했다. 그는 “담배 맛있습니까? 그것은 독약입니다”라며 금연을 호소했다. 지난해에는 구강암으로 혀의 3분의 1을 잃은 50대 남성이 가명으로 출연했다.

허씨는 이번 광고에서 “40년간 담배를 피웠고 그 대가로 COPD라는 폐 질환에 걸렸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자다가도 숨이 턱턱 막히고 한 달에 두세 번은 꼭 응급실에 실려 간다. 나처럼 병에 걸리고 나서야 끊지 말라”며 “끊을 수 있을 때 오늘 당장 끊으라”고 호소했다.

허씨는 군대에서 호기심에 담배를 배운 이후 40년 동안 하루 한 갑에서 한 갑 반씩 피웠다. 첫 딸이 태어났을 때 처음 금연을 시도한 이후 일 년에 한 번씩은 담배를 끊어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기침과 가래가 심해지자 시골 병원에서 ‘천식’이라는 진단을 받고 천식 치료만 받아 오다가, 한 방송사의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2014년 서울에서 받은 폐기능 검사에서 COPD 진단이 나와 투병중이다.

지금은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 운동을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에 근육이 빠져 몸무게는 38㎏에 불과하다. 외출할 때는 주머니에는 기관지 확장제, 가방에는 휴대용 산소를 가지고 다닌다.

담배를 끊고 나서는 기침할 때마다 느껴지는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은 없어졌지만, 지금은 숨이 턱에 차올라 계단을 오를 수 없다. 평지에서도 50m만 가도 숨이 차다.

허씨는 “담배를 많이 피우면 폐가 망가져 고생이 심한데 다른 분들은 나처럼 이런 고통을 겪지 말고,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 때 끊었어야 했는데 이제서 후회한들…”
“그 때 끊었어야 했는데 이제서 후회한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생명체 아미노산이 한쪽 방향만 띠는 100년 난제 해답 제시특정 거울상 분자만 100% 증폭 '비대칭 합성' 성공…신약 부작용 방지 기여일본, 2년 연속 노벨화학상 수상자 배출  

법무부, 귀화자 40명 시민권 박탈 절차 개시
법무부, 귀화자 40명 시민권 박탈 절차 개시

미국 법무부는 8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 각지의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해 귀화자 40명에 대한 시민권 박탈 절차를 개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브렛 슈메이트 법무부

SMG, ‘AEP 킥오프 위로의 밤’ 개최
SMG, ‘AEP 킥오프 위로의 밤’ 개최

브로커 초청 행사서 ‘전인적 돌봄’ 선언  ‘괜찮다’고 삼켜왔던 부모 세대…이젠 우리의 보살핌 필요 SMG(서울메디컬그룹)가 연례 건강보험 정기 가입 기간(AEP·Annual En

갱단 연계 대규모 총기 밀매 조직 적발
갱단 연계 대규모 총기 밀매 조직 적발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서 암약20명 기소∙총기1,500정 압수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중심으로 갱단 조직과 연계해 암약하던 대규모 총기 밀매 조직이 연방수사당국에 의해 적발됐다.연방

ICE 결국 ‘백기’…오크우드 구금시설 포기
ICE 결국 ‘백기’…오크우드 구금시설 포기

DHS∙ICE, 시에 매각 통보주민 반발 ∙ 전략 변화 원인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건설을 위해 매입했던 홀 카운티 오크우드 시설을 매각

주말 조지아 올해 첫 허리케인…폭우∙ 토네이도
주말 조지아 올해 첫 허리케인…폭우∙ 토네이도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세력 확장 중앨라배마 ∙플로리다 해안 직접 영향권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Isaias)가 올해 첫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판세 흔들 승부 없었다…주지사 후보 첫 토론회
판세 흔들 승부 없었다…주지사 후보 첫 토론회

바텀스∙잭슨  6일 저녁 열띤 토론 데이터센터∙ 최저 임금 놓고 공방잭슨, 트럼프 대신 켐프 선택 눈길 전국적 이슈 ‘이민단속’ 언급 없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키샤 랜스

귀넷 검찰, 대규모 인력 증원 요청
귀넷 검찰, 대규모 인력 증원 요청

검사보 등 27명 추가 요청“사건 기소 적시 처리 위해” 귀넷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대규모 인력 증원을 요청하고 나섰다.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지방검사장은 지난주 시민예산자문위원회에

트럼프 이민규제 여파…유학생 대출업체 영업 사실상 중단
트럼프 이민규제 여파…유학생 대출업체 영업 사실상 중단

엠파워, 자금조달 막혀…"잠재 고객·대출 의향 등 제약" 미국 유학생 전문 대출업체인 엠파워 파이낸싱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규제 여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업을 사실

입국시 여권 도장 폐지…CBP, 입국 기록 전자화
입국시 여권 도장 폐지…CBP, 입국 기록 전자화

앞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공항 입국심사에서 여권에 입국 도장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 된다. 연방 세관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일 입국심사 과정에서 여권에 입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