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루와 룸마
첫광고

“만병초.백선피.초오로 술 담그면 안돼요”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3-31 11:02:44

만병초,담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질병에 효능” 알려졌지만

술^차로 마시면 중독 위험

맛^향 좋은 제철과일 사용하고

꽃은 진달래^매화 등 좋아

수분 많은 과일로 담글 땐

높은 도수 술 써야 변질 막아

꽃, 산야초 등을 이용해 집에서 직접 술이나 차를 만들어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다. 문제는 민간요법에 따라 특정 질병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식용 금지 식물을 술로 담가 마시다 독성에 중독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만병초가 인터넷 등에서 해열 이뇨 복통 고혈압 신경통 당뇨병에 좋다는 말이 퍼지면서 담금주나 차를 만들어 마셔 중독되는 일이 적지 않다. 

만병초 백선피 초오 등은 금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민간요법에 따라 약용으로 쓰이는 만병초를 비롯해 백선피 초오 등은 식용 금지된 식물이어서 담금주를 만들어 마시지 말라고 경고했다. 

‘만병을 고친다’는 만병초에는 구토 현기증 호흡곤란 저혈압 등을 일으키는 그레이아노톡신 I과 Ⅲ 성분이 들어 있어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 식약처가 만병초를 이용한 담금주와 만병초를 넣어 끓인 물에서 그레이아노톡신 I과 Ⅲ 성분을 분석한 결과, 담금주에서는 각가 50.2~101.0ug/mL, 33.6~37.4ug/mL가, 끓인 물에서는 각각 1.84~20.2ug/mL, 1.53~8.0ug/mL가 검출됐다. 만병초를 담근 술을 3~6잔, 만병초를 끓인 물을 1.5L씩 20일간 마셔 중독되는 일들이 관련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백선이라는 야생화의 뿌리껍질인 백선피도 문제다. ‘봉삼주’, ‘봉황삼주’로 알려진 백선피로 만든 술이 인터넷 등에서는 뇌졸중에 효과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독성이 강해 간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투구꽃’으로 널리 알려진 초오도 독성이 강하다. 초오는 미나리아재비과 식물로 약재로 쓰이지만 잘못 섭취하면 아코니틴 메스아코니틴 등의 독성 성분이 있어 복통 구토 현기증 등이 생기고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철쭉꽃에는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진달래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은방울꽃 디기탈리스꽃 동의나물꽃 애기똥풀꽃 삿갓나물꽃 등에도 독성이 있어 먹으면 안 된다. 

담금주 원료 선택에 유의해야 

이에 따라 식약처는 담금주를 가정에서 안전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담금주 원료 선택과 담금 시 유의할 점’을 제시했다. 

우선 과일은 맛과 향이 좋은 제철 과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과일을 고를 때에는 무르지 않고 단단하며 상처가 없고 곰팡이가 피지 않은 신선한 것을 골라야 한다. 신 것과 약간 덜 익은 것을 사용하면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다만, 너무 익은 것은 과육이 풀어져 담금주를 혼탁하게 할 수도 있어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매실주를 담글 때는 과육이 손상되지 않은 신선한 매실을 사용해 매실 씨와 알코올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매실 씨와 알코올이 반응해 유해물질인 에틸카바메이트가 자연히 생성되기 때문이다. 

꽃은 진달래꽃 매화 아카시아꽃 국화 동백꽃 호박꽃 복숭아꽃 살구꽃 베고니아 금어초 등을 쓸 수 있다. 갓 피었거나 반쯤 피어난 꽃잎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용 꽃이라 하더라도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암술 수술 꽃받침은 없애고 사용해야 한다. 특히 진달래는 수술에 독성이 있기에 반드시 꽃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깨끗한 물에 씻은 후 먹어야 한다. 인삼 산삼 더덕 도라지 당귀 등 각종 농ㆍ임산물을 원료로 사용할 때에는 전통적으로 식용 섭취 근거가 있고 식용을 목적으로 채취한 것만 써야 한다. 

담금주를 담글 때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담금용 술의 알코올 도수는 25도, 30도, 35도 등이다. 담금주 원료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금주 저장과정에서 원료에 함유된 수분이 용출돼 알코올 농도가 점차 낮아진다. 알코올 도수가 너무 낮아지면 곰팡이 발생 등 미생물 오염이나 산패(酸敗)가 생겨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수분함량이 높은 과일을 원료로 담금주를 만들 때에는 높은 도수 술을 사용하는 것이 변질 가능성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담금주는 산소와 햇빛에 의해 색과 향이 퇴색되므로 용기에 원료와 술을 많이 채우고 밀봉한 후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매실주는 에틸카바메이트가 생성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매실의 씨를 제거한 뒤 사용하거나 담근 매실주로부터 100일 이내 매실을 없애는 것이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용 여부를 잘 모르는 원료는 담금주를 담그거나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식용 가능 원료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 게시돼 있는 식약처 고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의 별표 1, 별표 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품의 독성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정보제공시스템(www.nifds. 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만병초.백선피.초오로 술 담그면 안돼요”
“만병초.백선피.초오로 술 담그면 안돼요”

꽃이나 산야초 등을 이용해 집에서 직접 술을 담가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자칫 독성이 강한 식물로 술을 담가 마시다 목숨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 과일로 술을 담그는 모습.            <식약처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차르트 음악의 정수 무대에서 펼쳐졌다"
"모차르트 음악의 정수 무대에서 펼쳐졌다"

모차르트 270주년 기념 연주회 열려 뉴애틀랜타 필하모닉(음악감독 유진 리)은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 연주회가 17일 오후 6시 둘루스 퍼스트 침례교회에서 개최해 관객들에게

"봄의 숨결에 한국의 흥을 실어"
"봄의 숨결에 한국의 흥을 실어"

동남부국악협회 정기공연 개최 미동남부국악협회(회장 홍영옥)의 제3회 ‘아리 아라리요’ 정기공연이 16일 릴번의 버크마 고등학교에서 열렸다.‘봄의 숨결에 한국의 흥을 실어’라는 주제

권명오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기념회 열려
권명오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기념회 열려

지난 16일 애틀랜타 한인교회에서 권명오 전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의 자전적 에세이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기념회가 개최됐다. 권 전 이사장의 구순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애틀랜타 한국학교, 미션아가페, 중앙대 동문회 등이 공동 주최했다. 권 전 이사장은 이민 1세대의 애환을 기록으로 남겨 후세대에 전하고자 집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출판을 축하하고 장수를 기원했다.

언더우드대 윤석준 명예총장∙이호우 총장 취임
언더우드대 윤석준 명예총장∙이호우 총장 취임

언더우드대학교는 5월 15일 둘루스 웨스틴 애틀랜타 귀넷 호텔에서 총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설립자 윤석준 박사가 명예총장으로 추대되었으며, 이호우 박사가 신임 총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지역 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학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윤 명예총장은 지난 성과를 회고하며 학교의 비전을 강조했고, 이 신임 총장은 대학의 외형 확장과 기독교 명문 대학 구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오전에는 학위수여식도 진행됐다.

트럼프, 국세청 상대 100억 달러 소송 취하
트럼프, 국세청 상대 100억 달러 소송 취하

행정부 차원 별도 기금 마련해 트럼프가 합의금 수령 방식 추진할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납세 기록 유출을 문제 삼아 국세청(IRS)을 상대로 제기했던 100억 달러 소송을 취하

콜로라도서 한타바이러스 확진자 사망…크루즈 감염과 무관
콜로라도서 한타바이러스 확진자 사망…크루즈 감염과 무관

콜로라도주에서 대서양 크루즈선 집단 감염과 무관한 한타바이러스 확진자가 사망했다.18일 로이터 통신과 미국 지역 언론에 따르면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부(CDPHE)는 덴버 남부 더글

“적도미 바다낚시 가기 전  꼭 확인하세요”
“적도미 바다낚시 가기 전 꼭 확인하세요”

조지아주 천연자원부(DNR) 산하 해안자원국(CRD)이 7~8월 적도미 낚시 시즌을 앞두고 전용 웹사이트(GeorgiaRedSnapper.com)를 개설했다. 낚시객은 해당 사이트를 통해 필수 보고 시스템인 VESL 등록 및 어획 보고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조지아주 규정에 따라 낚시객은 출항 5일 전까지 여행을 등록하고 24시간 이내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당국은 이번 조치가 낚시 참여 절차 안내와 어업 데이터 수집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정서 키우는 병아리 ‘뽀뽀’ 금지
가정서 키우는 병아리 ‘뽀뽀’ 금지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전국적으로 184명의 살모넬라균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조지아주 주민 4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 감염은 가정에서 기르는 닭과 오리 등 가금류와의 접촉이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CDC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5세 미만 어린이의 접촉을 금지하고, 가금류 접촉 후 반드시 손을 씻을 것을 강조했다. 감염 시 설사, 발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19일 주 전역서 예비선거 투표… 판세 ‘안갯속’
19일 주 전역서 예비선거 투표… 판세 ‘안갯속’

19일 조지아주 전역에서 예비선거가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주지사, 부지사, 연방 상·하원의원 등을 포함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조기투표 열기 속에서 진행된다. 공화당은 주지사 경선 자금 규모가 1억 달러를 넘어서며 '쩐의 전쟁'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 또한 후보 간 지지세가 갈리며 혼전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상당수 지역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6월 결선투표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지아  조기투표 100만명 돌파…역대 최고
조지아 조기투표 100만명 돌파…역대 최고

주전체 13.9%...귀넷12.7%민주 58만명 ∙공화 43만명공화 백인유권자 13% 감소 지난 15일로 종료된 올해 조지아 예비선거 조기투표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정당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