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지원대학에 대한 입학열정 적극 표시하라

지역뉴스 | 교육 | 2017-03-11 11:05:00

교육,대학,트렌드,지원대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캠퍼스 투어 기록 제시·인터뷰 기회 활용 

과외활동은 커뮤니티와 함께 호흡 보여줘야

나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에세이도 중시

- 전 UCLA 입학담당 제니 위트리의 강연

한국의 무한입시경쟁 열기가 무색할 정도로 미국의 명문대 입학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과연 내 자녀는 어떻게 입시준비를 해야 성공적으로 드림스쿨에 합격할 수 있을 지 수험생 자녀를 둔 모든 학부모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대입 컨설팅 업체 어드미션 매스터스(대표 지나 김)가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한‘대입준비 엑스포’가 동양선교교회에서 열렸다. 다양하고 유익한 대입정보를 접할 수 있었던 이날 행사 가운데 전 UCLA, 존스 홉킨스 입학담당 제니 위트리의‘올해의 입시 트렌드’ 강연 요점을 정리했다.     <박흥률 기자>

■날로 좁아지는 대학 문

지난 입시(2016년 가을 입학기준)를 살펴 보면 스탠포드 대학의 합격률은 역대 최저인 4.69%였다. 조기와 전형을 합해 4만3,997명이 지원해 2,063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이는 다른 유명 사립대학들도 마찬가지로 해마다 합격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가지로 분석할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학생 수가 증가한 것이 아니라 지원자들의 복수지원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한 수험생이 지원하는 대학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부터 스탠포드와 프린스턴 대학이 선발인원을 약 100명 정도 늘리기로 해 입학 기회가 다소 늘어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높은 경쟁률 속의 전공선택 전략

한 명문 사립대의 조기전형 결과를 분석해 보면 흑인과 라티노 학생들의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져 합격자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같은 대학 출신 부모를 둔 지원자들을 일컫는 레거시가 약 15%나 되고, 운동선수들의 비중도 만만치 않다.

이같은 흐름은 어느 인종보다도 뛰어난 스팩을 갖춘 아시안 지원자들에게는 역으로 기회가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하며 실제로 앞으로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부분에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특히 여름방학 서머프로그램에서 어려운 과정을 선택해 뜨거운 학구열과 도전정신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가장 인기 전공인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은 지원자가 너무 많아 다른 전공 지원자에 비해 훨씬 경쟁이 뜨겁다.

때문에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학사과정에서 인문학 분야를 전공으로 선택하는 것도 자신의 드림스쿨에 입학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 

■대학에 대한 관심도가 중요해졌다

자신이 지원한 대학에 대한 입학열정을 보여주는 것(Demonstrate Interest)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음을 분명히 인지하고 입시준비를 해야 한다.

이는 정말 중요한 사실이기 때문에 앞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예비 수험생들은 이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를 놓고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

대학의 입장에서 합격을 시켜놓아도 오지 않을 학생이라면 굳이 다른 좋은 후보자들의 열정과 입학의 꿈을 저버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대학을 방문했던 고등학생들의 리스트를 살피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캠퍼스 투어를 했다면 미리 예약을 하고, 당일 자신에 관한 기본 정보를 제시할 것을 강력히 권한다. 또 투어가 끝난 뒤에는 꼭 입학설명회에도 참석하도록 하자. 이 기회를 통해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자신을 소개하고 이메일 등을 주고 받는 것 자체가 관심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특히 기회가 된다면 인터뷰를 하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다. 

많은 학생들이 다소 스펙이 떨어진다고 해서 이를 마다하곤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고, 남은 학기에 최선을 다해 스펙을 끌어올리면 된다.

그래야 입학사정관들은 이 지원자가 언제 대학을 방문했고, 무엇을 하고 갔는지를 알 수 있고, 지원서를 살필 때 그렇지 않은 지원자 보다 호감을 더 가질 수 있다.

■지원자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한다

입시에서 너무 자주 단골로 등장하는 것이어서, 일부에서는 이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입학사정방식의 경향을 살펴보면 이는 더욱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UC가 지원서 에세이를 2개에서 4개로 늘린 것이나, 공통지원서 에세이 주제가 5개에서 7개로 2개가 더 추가된 것 등은 모두 보다 구체적으로 지원자의 면면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지원서 시스템인 ‘더 콜리션’도 더 많은 지원자의 정보를 입력하도록 변화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포괄적 입학사정’ 방식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즉 성적만 좋다고 해서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게 아니라 인성 등 다각적인 면에서 그 대학과 얼마나 잘 매칭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커뮤니티에 녹아 든 과외활동

주변을 살펴보면 고등학생들은 주말에도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 대부분 과외활동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만, 최근의 입학사정 동향을 보면 과외활동을 평가하는데 있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무엇을 한다”가 아니라 “어떻게 됐나?”라는 의문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활동 내용이 구체적이어야 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분명한 공헌이 있을 때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함께 호흡하고, 힘을 모아 변화를 이끌어 내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지원대학에 대한 입학열정 적극 표시하라
지원대학에 대한 입학열정 적극 표시하라

왠만큼 학교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명문대 입학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학부모와 자녀들이 하버드 대학 칼리지 투어를 함께 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안 짜고 맛 다양 매료입점매장·점유율 확대 한류 열풍 속에 미국 시장에서 김치와 라면, 김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 과자 등 ‘K스낵‘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집을 팔 때에 항상 생기는 고민이 있다.‘집을 먼저 팔고 새집을 사야 하나’?‘아니면 이사 갈 집을 먼저 구입한 뒤에 집을 내놓는 것이 좋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집을 사고파는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모기지 이자율 오름세로 돌아서자 바이어들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앞으로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로이터=사진제공]텍사스 일원에 토네이도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 휴스턴 도심 지역에 12인치의 폭우가 쏟아져

미국 접경 멕시코에 수상한 땅굴

“이주민·마약 이동 조사” 멕시코 북부에 있는 미국 접경 도시에서 사용 목적을 알 수 없는 수상한 땅굴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멕시코 소노라주 검찰은 3일 산루이스리오콜로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오스카 주연 여배우상을 수상한 미셀 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 전기트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노칼 제로

‘아내살해’ 미국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한국검찰 “우발범행 아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A 출신의 미국변호사에게 한국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8경기 10골 9도움' 메시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 동부 선두 질주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메시[Nathan Ray Seebeck-USA TODAY Spor

틱톡서 가짜‘오젬픽’판매 30대여성 체포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 엘살바도르 등서 의약품 밀수 밀수 온라인 플랫폼 틱톡을 이용해 가짜 ‘오젬픽’을 판매한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이 체포됐다.데미안 윌리엄스 연방 뉴욕남부지검 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