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학생과 격차 거의 없어
조지아 주립대는 되레 높아
전국 주요 대학의 흑인학생 졸업률이 백인학생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조지아의 경우 흑•백 학생간 졸업률 격차는 상당히 적어 대조를 보였다.
교육관련 비영리 연구단체인 에듀케이션 트러스트는 이달 초 전국 676개 주요 공사립 대학을 대상으로 흑인학생들과 백인학생들의 입학 후 6년 내 졸업률을 조사해 발표했다.
에듀케이션 트러스트는 이번 조사를 위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평균 졸업률을 산정해 이용했다.
조사 결과 흑인학생 10명 중 4명 꼴로 입학 후 6년 이내에 졸업하는 것으로 나타나 백인학생에 비해 평균 졸업률이 22%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지아의 주요 대학들의 경우 흑백학생들간의 졸업률 격차는 크지 않았다. <표참조> 에모리는 거의 차이가 없었고 조지아텍은 흑인학생들의 졸업률이 백인학생들보다 8.1%포인트 낮아 비교적 격차가 큰 편에 속했다. UGA는 5.1%포인트, 케네소는 3.3%포인트로 격차가 적었다.
반면 조지아 주립대의 경우는 오히려 흑인학생들의 졸업률이 백인학생들보다 6.1%포인트 놓아 주목을 받았다. 조지아 주립대는 신입생 중 흑인학생들의 비율도 29.5%나 됐다. 학교 관계자는 “흑인 학생들의 졸업률이 과거 10년 동안 두 배 이상 개선돼 이제는 졸업률에 관한 한 인종을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우빈 기자
졸업률 2013-15년 평균치
조지아 주요 대학 흑백 인종별 졸업률 현황
대학
흑인학생
백인학생
격차
흑인학생
졸업률(%)
졸업률(%)
신입생비율(%)
에모리
90.8
90.9
0.1
8.6
조지아텍
73.0
81.1
8.1
4.9
UGA
78.0
83.1
5.1
7.2
조지아주립
55.5
49.4
-6.1
29.5
Ga Co.&State
59.6
60.2
0.6
4.3
케네소
39.7
42.9
3.3
6.2
머서
52.1
66.7
14.6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