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자동차 리스 전 계약서 주요사항 체크‘필수’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3-08 09:57:39

자동차,리스,계약서,주요사항,체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리스 소비자가 피해야 할 

5가지 가장 흔한 실수들

자동차 리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제시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필요한 때 신형 자동차를 몰 수 있고 구입하는 것보다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자동차 정보 전문 회사인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의 필립 리드 수석 에디터는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이 리스 관련 계약서를 제대로 읽지 않고 사인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동차를 리스하면서 많은 실수들을 저지르고 그 바람에 엄청난 금액의 손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리스 소비자가 피해야 할 5가지 가장 흔한 실수들을 소개했다.

➊ 너무 많은 금액을 다운페이했다

자동차 딜러십들은 새로 나온 자동차에 대해 낮은 월 페이먼트를 광고하기 일쑤다. 솔깃한 제안이 아닐 수 없는데 ‘공짜 점심’은 없으니 대신 소비자에게 수천달러의 다운페이를 해야만 한다고 제안하는 것이다.

리스 계약을 위해 앉은 자리에 내놓는 이 돈은 매달 내야할 리스 비용을 미리 주는 의미이긴 하다. 그러나 리스 후 첫 몇 개월 이내에 차량이 파손되거나, 도난이라도 당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사고가 나면 보험사가 딜러십에는 자동차의 가치 만큼을 당연히 보상해 주지만 소비자가 낸 다운페이는 되돌려 주지 않는다. 즉, 소비자 입장에서는 초기에 큰돈을 내놨는데 돈만 날리고, 차도 갖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리드 에디터는 “통상적으로 2,000달러를 넘지 않는 선에서 다운페이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적게 다운페이하면 월 페이먼트는 당연히 오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미리 줘버렸을 수 있는 돈을 이자를 주는 계좌에 넣고 불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자 수입으로 월 페이먼트 중 일부를 충당할 수 있고 리스 계약이 끝나기 전에 사고가 나더라도 딜러십이 보험금도 받고, 소비자의 목돈까지 한꺼번에 갖게 되는 일은 막을 수 있다.

➋ 갭 보험 가입을 확인하지 않았다

어떤 새 차라도 탈수록 그 가치는 떨어진다. 리스 자동차도 예외가 아니다. 뉴욕에서 크레딧 유니언들을 상대로 자동차 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CU익스프레스의 데이빗 제이콥슨 CEO는 “리스 차가 도난당하거나 완파되면 보험사가 자동차의 가치를 산정해 보상해 주지만 리스 계약 상 소비자 책임 부분에 미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융자 잔액보다 차량 보상비가 적을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는 소비자가 자기 주머니를 털어 이를 메꿔줘야 하는데 이런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이 ‘갭 보험’이다. 따라서 처음 리스를 하고자 할 때는 계약 내용에 갭 보험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제이콥슨 CEO는 “갭 보험이 없으면 만일의 경우에 추가 비용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라며 “갭 보험이 없는 계약이라면 따져보고 포함시키고, 아니면 갭 보험이 있는 다른 계약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➌ 마일리지를 과소평가했다

리스 회사들은 얼마든지 적은 월 페이먼트를 광고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계약 기간 중 운전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조정해 낮추면 얼마든지 소액의 페이먼트 계약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1년에 1만~1만5,000마일 정도를 달리는 것으로 계약을 하고 소비자가 이를 초과하면 리스 회사들은 계약 만료 시점에 1마일 당 10~30센트를 추가로 받아낸다. 예를 들면 당장 월 페이먼트만 낮출 요량으로 계약을 하면서 마일리지를 적게 설정했다가 나중에 차량을 반납할 때는 다시 타지 않을 자동차에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사태를 겪을 수 있는 것이다.

제이콥슨 CEO는 “리스를 고려할 때부터 본인이 얼마나 운전하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자동차 리스는 당장의 월 페이먼트보다는 계약이 끝날 시점에 추가 수수료를 내지 않는 편이 더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➍ 리스 자동차를 관리하지 않았다

리스 자동차가 고장 나거나 데미지를 입었다면 반환 시 소비자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다. 단적인 예로 반납하는 리스 차량에 운전면허증이나 명함 크기 미만 사이즈의 스크래치 정도가 났다면 리스 회사들은 정상으로 판단하고 문제 삼지 않는다고 제이콥슨 CEO는 전했다.

소비자는 이런 저런 문제가 차량에 남았다면 반납 이전에 자기 돈이 들긴 하지만 이를 고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건데 그냥 넘기면 리스 회사가 손실액을 부풀려서 소비자에게 청구할 수도 있다.

물론 리스 회사들이 정상적인 사용에 따른 사소한 문제로 넘길만한 사안이 뭔지 소비자는 알 수 없다. 따라서 리스 차량을 받기 전에 리스 후 반납 조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꼼꼼히 챙기고 물어봐야 한다.

➎ 리스 기간이 너무 길었다

보통 리스 기간은 2~4년에서 결정된다. 다만 이보다 길어지면 소비자는 차량을 유지하고 보수하는데 돈을 써야 할 상황에 처한다.

리드 에디터는 워런티 기간 이상으로 리스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평균적으로는 3년, 3만6,000마일이다. 그는 “워런티 기간은 자동차의 수명에서 터닝 포인트”라며 “그 이상을 리스하면 추가로 워런티를 사거나, 타이어나 브레이크 수리 등에 비용이 들 것을 예상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자동차 리스 전 계약서 주요사항 체크‘필수’
자동차 리스 전 계약서 주요사항 체크‘필수’

자동차 리스는 적은 비용 부담으로 새로운 자동차를 골라 탈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 주요사항들을 체크하지 않으면 리스 기간 중이나 반납 시점에 곤혹을 치를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