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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있었어? 아는 사람만 먹는다는 그 맛!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2-20 10:15:11

패스트푸드,시크릿메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다이어트 걱정땐 신선한‘인 앤 아웃’프로틴버거

  어니언링 감자튀김 함께 있는 짬짜면 식‘프리링’

  직접 만들어 먹는 맥도널드 커스텀버거‘맥갱뱅’  

배가 출출하거나 혼밥(혼자 밥먹기)할 때 가장 만만한 것이 바로 패스트푸드다. 손만 뻗고 고개만 돌려도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칼로리에 저 영양가인 패스트푸드는 대표적인 정크푸드다. 되도록 안 먹으면 가장 좋겠지만 어디 바쁜 미국생활에서 이게 쉬운 일인가.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는 패스트푸드점, 매일 먹던 똑같은 음식이 싫증난다면 뭔가 색다른 메뉴를 트라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실 대부분 패스트푸드 체인들에는 아는 사람만 찾는다는 ‘시크릿 메뉴’를 갖고 있다. 인 앤아웃의 프로틴버거에서 타코벨의 퀘사리토까지 각 체인들의 대표 시크릿 메뉴들을 알아본다. 

          <글 사진 이해광 기자>

▶인 앤 아웃

‘맛있는 햄버거’의 대명사 인 앤 아웃에 가면 ‘프로틴 버거’를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 프로틴버거란 햄버거 빵 대신 양상추로 대신해 패티와 각종 채소를 넣어 먹는 것을 말한다. 

고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와 반대되는 ‘애니멀 스타일 버거’가 정답이지만 다이어트를 걱정한다면 자주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 버거에는 자그마치 패티 4장, 치즈 4장에 양상추와 토마토, 양파, 다우전아일랜드 드레싱이 첨가된다. 

이 버거와 어울리는 ‘애니멀 프렌치 프라이’도 주문할 수 있다. 레귤러 프렌치 프라이에 잘 녹은 치즈와 그릴로 구운 양파, 여기다 다우전아일랜드 드레싱을 부으면 끝. 아무리 대식가라도 애니멀 버거, 애니멀 프렌치 프라이 콤보 하나면 족할 듯싶다. 

▶스타벅스

스타벅스에서도 좀 더 색다른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그린 아이’(green eye). 바로 레귤러 커피(아이스 혹은 핫 커피)에  에스프레소 3샷을 넣어주는 것인데 카페인이 확 당길 때 마시면 그만이다. 

래스버리 치즈케익 프라퍼치노(raspberry cheesecake frappuccino)는 어떨까. 사실 일부 아시아국가의 스타벅스에서는 정식 메뉴로 판매되는 이 프라퍼치노의 맛도 독특하다. 

우선 레시피를 보면 스트로베리와 우유를 바닥에 넣고 여기에 크림베이스와 바닐라빈 파우더, 화이트모카 시럽, 시내먼 돌체 시럽을 첨가하면 끝. 먹어본 사람들의 평가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맛’이라는 것. 

다음은 캡틴 크런치 프라퍼치노(Cap’n Crunch Frappuccino). 베리향이 물씬 나는 프라퍼치노로 특히 모닝 프랙퍼스트와 찰떡궁합이다. 스트로베리와 크림 프라퍼치노에 카라멜 시럽, 토피시럽, 헤이즐넛 시럽을 섞으며 원하는 경우 자바 칩을 넣을 수 있다. 

▶맥도널드 

가장 대중적인 맥도널드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르는 시크릿 메뉴가 있다. 이중 하나는 바로 맥도널드의 커스텀 햄버거 ‘맥 갱뱅’(Mc gangbang)이다. 커스텀 버거 인만큼 만들어 먹는 재미도 쏠쏠한데다 달러버거를 이용하니 가격 부담도 적다.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맥더블과 맥치킨버거를 주문하고 맥치킨 버거를 사정없이 맥더블 사이에 집어넣으면 끝(물론 취향에 따라 반대로 집어넣어도 상관없다). 단돈 2달러로 엄청나게 크고 색다른 메뉴가 탄생한 것이다. 맛은 어떠냐고? 그냥 단순히 버거 두 개를 동시에 겹쳐서 먹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씩 따로 먹을 때와는 전혀 다른 맛이라는 게 먹어본 사람들의 한결 같은 평가다. 

마치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따로 먹을 때와 ‘짜파구리’로 만들었을 때의 맛 차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맥 10:35’라는 별칭을 가진 시크릿 레시피도 있다. 마찬가지로 맥더블에 아침메뉴인 에그 맥머핀을 넣어서 먹는다. 

메뉴 이름이 10:35가 들어간 것은 맥도널드가 예전에는 브랙퍼스트 메뉴를 오전 11시까지만 판매했기 때문에 11시 이전 10시 35분에 주문하라는 데서 유래한 것 같다. 

▶버거킹 타코벨 

버거킹에는 끔찍한 이름의 메뉴가 있는데 바로 수어사이드 버거(Suicide Burger) 즉 자살 버거다.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다름 아닌 엄청난 양 때문이다. 무려 패티 4개, 베이컨 4개에 특별한 바비큐 소스까지 곁들어져 보기만 해도 부담스러울 지경이다. 

중국집에 가면 자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고민하는 것처럼 버거킹에서는 어니언링과 프렌치 프라이스가 같은 입장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버거킹판 짬짜면’이 있다. 바로 ‘프링스’(frings)다. 프렌치프라이와 어니언링이 반반씩 섞여 나오는 메뉴다.  

한인들도 즐겨찾는 타코벨에도 추천할만한 비밀 음식이 있다. 바로  ‘퀘사리또’(Quesarito)인데 이름처럼 퀘사디아와 브리또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맛이다. 

퀘사디아의 주재료인 또띠아와 치즈, 브리또에 쓰이는 라이스와 고기 등을 조합하고 여기에 크리미 할라피뇨 소스를 더해 그릴에 구워냈다. 퀘사디아의 풍부한 치즈 풍미가 다른 재료들과 한데 어우러지는 동시에 브리또의 라이스가 든든한 포만감을 더해준다.

미국 서부지역의 대표 햄버거인 ‘인 앤 아웃’에서는 빵이 아니라 양상추로 패티를 감싸는 프로틴 버거가 아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시크릿 메뉴다. 

이런게 있었어? 아는 사람만 먹는다는 그 맛!
이런게 있었어? 아는 사람만 먹는다는 그 맛!

우리가 자주 찾는 맥도널드에서도 다양한 메뉴를 조합해 먹을 수 있는 시크릿 메뉴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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