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변호사 등 청사 앞 시위
인종차별 발언을 한 토미 헌터 귀넷커미셔너를 공직자 윤리규정 위반으로 제소한 애틀랜타 주민 낸시 터너와 그녀의 변호인인 헬렌 김 호, 크리스틴 콜러 변호사 등 20여명이 7일 오후 귀넷 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처벌과 사퇴를 요구했다.
고소인 낸시 터너는 “헌터 커미셔너는 존 루이스 연방하원의원을 ‘인종차별주의자 돼지’라고 지칭한 것 외에도 민주당원들을 데몬랫(Demonrat)이라고 비하하는 등 공격적 발언을 일삼아왔다”고 제소이유를 밝혔다.
헬렌 김 호 변호사는 “헌터 커미셔너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대변인을 내세워 뒤에 숨으려 한다”면서 “헌터 커미셔너가 스스로 사임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사퇴를 거부했으므로 강제 하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락 인턴기자
귀넷 청사 앞에서 헬렌 김 호 변호사(앞쪽 왼쪽부터), 낸시 터너 고소인, 크리스틴 콜러 변호사가 시위자들과 함께 헌터 커미셔너의 유죄를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