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 EMC'사 사칭...발신 끝 4자리 '4254'
선불카드 정보 요구 "전화로 재촉·통보 안해"
최근 포사이스 카운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사기전화가 기승을 부리고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포사이스 경찰은 28일 “사기꾼들이 지역 전력회사인 스와니 EMC를 사칭해 주민들에게 전화를 한 뒤 전기요금을 내지 않으면 곧 단전 조치 된다고 협박하고, 결제를 위해 선불데빗카드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한 주민이 이 같은 전화를 받고 피해를 당할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민은 전화를 끊고 다시 같은 번호로 걸어 보니 스와니 EMC의 자동전화 내용을 복사한 것과 같은 멘트로 역시 선불데빗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녹음 메시지가 남겨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전화사기범들이 영어에 능통하지 하지 않은 한인 등 아시안을 노릴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와니 EMC 측은 “우리는 절대 선불카드로 전기요금 납부 요구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기가 바로 끊긴다는 주의전화를 이용자들에게 하지 않는다”며 주민들이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기전화의 마지막 네자리 번호는 '4254'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 및 문의 : 770-887-2362(스와니 EMC).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