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크루즈〈한국GM〉“아반떼 넘자” 준중형 최강자 도전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1-23 11:08:30

크루즈,준준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제로백 7초 강력한 주행성능

복합 연비도 13.5㎞로 준수

한국GM 쉐보레가 9년 만에 완전 변경된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를 지난 17일 공식 출시했다. 동급 최대 크기에 새로운 엔진과 변속기, 각종 옵션으로 준중형 시장 최강자인 현대차의 아반떼를 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중형차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GM은 이날 서울 영등포 대선제분 공장에서 올 뉴 크루즈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크루즈는 유럽의 오펠이 개발한 차세대 차체에 신형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달아 최고 153마력의 힘을 낸다. 

제로백이 7초 후반대 정도로 강력한 주행 성능이 특징이다.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물려 복합 연비 13.5㎞로 준수한 편이다. 차체는 기존보다 25㎜ 길어져 동급 최고 수준을 달성했고 실내공간 역시 15㎜ 커졌다. 

차체가 커졌지만 무게는 기존보다 110㎏가량 줄이고 초고장력 강판을 차체 74.6%에 적용해 차체 강성을 총 27% 증가시켰다. 한국GM은 신형 크루즈가 기존 준중형 세단보다 반급 위인 ‘프리미엄’ 준중형이라며 각종 옵션도 빼곡히 채웠다. 

차가 멈추면 시동이 꺼지고 출발하면 켜지는 스타트 앤드 스톱, 속도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지는 전자식 운전대, 8인치 고해상도 풀 컬러 스크린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시스템, 각종 전자식 안전 센서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좋은 차를 만들고도 너무 높게 가격을 설정해 상품성이 나빠졌다는 평가다. 신형 크루즈 가격은 1,890만~2,478만원이다. 여기에 옵션을 추가하면 최고 트림인 ‘LTZ 디럭스’는 2,848만원이다. 

경쟁 차종인 현대차의 아반떼가 1,400만원대에서 최고 2,655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최대 400만원이 더 비싸다. 한 급 위 중형차인 현대차의 쏘나타는 2,250만원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르노삼성이 ‘SM6’로 중형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했던 전략을 준중형 시장에도 가져오기 위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설정했다는 비판이다. 한국GM이 지난해 신형 말리부와 카마로SS의 성공에 취해 가격에 지나친 자신감을 보인 것이란 지적까지 나온다.  <강도원 기자>

크루즈<한국GM>“아반떼 넘자” 준중형 최강자 도전
크루즈<한국GM>“아반떼 넘자” 준중형 최강자 도전

제임스 김(오른쪽) 한국GM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쉐보레 ‘올 뉴 크루즈’를 선보이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소셜번호 정지’ 메일 기승

SSA, 감사관실 사칭 사기 경고 신속해결 명분… 개인정보 요구 연방 사회보장국(SSA) 산하 감사관실은 최근 자신들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주의 경고를 발표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WSJ, ‘관세 8개월’ 분석고용시장에도 도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했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던 경기침체도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

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일부 승객 ‘안전 불감증’최근 2년간 14건 발생형사고발 등 강력대응 대한항공이 비상구 조작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 대한항공이 항공기 안전을 심각하게 위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보이스피싱 이렇게 당한다”

시애틀 영사관, 실제사례 재연 공공기관 사칭… 심리적 압박 시애틀 총영사관은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의 실제 수법을 알기 위해 실전 사례를 재연했

“ ‘불수능’ 원어민도 어렵다”

“한국입시 힘들기로 악명” 올해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과목이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아 외신에서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도

투자 승자는… “수익률은 주식, 절세는 주택”

30년간 집값 310% 상승S&P 수익률 1,200% 올라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주식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장기적인 부의 축적 속도에서 주식 시장

고용시장 ‘한파’… 최장 정부 셧다운 여파

실업률 4.6% 4년래 최고일자리 10만5,000건 감소 지난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핀테크 원조’ 페이팔 이젠 은행까지 설립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페이팔은 유타주 금융기관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식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카타르대사, 주미공사 역임 정통 외교관 올해 6월부터 공석이었던 주애틀랜타 총영사에 이준호(사진) 주미국 대사관 공사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17일 인사기획관실 보도자료를 통해 애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