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여동생 법정 증언
“오빠 방에 항상 총 있어”
아버지 거짓 진술 폭로
2024년 9월에 발생한 애플래치고 총격사건 피의자 아버지 콜린 그레이에 대한 형사 재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에게 180년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 속개된 재판에서는 피의자 콜트 그레이의 여동생 제니퍼 그레이(14)가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에 나섰다.
제니퍼는 이날 증언에서 집안에서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했다는 아버지 콜린의 GBI 진술 내용과는 상반되는 내용을 진술했다.
제니퍼는 집안에 최소 3정의 총기가 있었고 총기들은 안전하게 보관된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또 총기 중 한 정은 항상 오빠인 콜트의 방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의 총기 접근을 걱정하면서 아버지에게 집에서 총기를 치워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 제니퍼 증언 내용이다.
오빠 콜트의 방에 걸려있던 2018년 플로리다 파크랜드 총격범 사진과 관련해서도 아버지의 거짓 증언을 폭로했다.
제니퍼는 “총격 사건 이후 수사과정에서 아버지가 벽에 붙어 있던 사진 인물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말하라고 시켰다”고 주장했다.
제니퍼는 수사 초기 면담 당시는 긴장한 상태였고 가족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일부 사실을 축소해 진술했다고 인정했다.
검찰은 제니퍼의 진술을 근거로 아버지 콜린이 범행에 사용된 자동소총을 아들 콜트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법조계에서는 "이 같은 검찰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유죄가 인정되면 콜린에게 최대 180년형 선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