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업계 손실
![와인시장이 3년 연속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로이터]](/image/fit/289397.webp)
올 한해 세계 경제를 뒤흔들었던 ‘트럼프 관세’에 고급 와인 시장도 휘청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 와인을 대표하는 부르고뉴, 보르도 지역의 고급 와인을 비롯해 고급 와인 시장이 3년 연속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25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로 미국의 와인 바이어들이 발길을 돌리고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금 같은 자산을 선호한 영향이라는 게 FT의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산 수입품에 부과한 15% 관세는 업계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와인 거래소 ‘Liv-ex’에 따르면 올해 미국 바이어들의 고급 와인 구매액은 약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매도세로 고급 와인 가격은 2020년 말 수준으로 되돌아갔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와인 업계 상승장의 거의 전부가 사라졌다고 FT는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