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장기 모기지 금리 6.21%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모기지 매입 기관 프레디맥은 18일 발표를 통해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소폭 하락하여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6.22%였던 평균 장기 모기지 금리는 6.21%로 떨어졌다. 1년 전에는 평균 6.72%였다.
주택담보대출 재융자를 원하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인기 있는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도 이번 주 하락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5.54%에서 5.47%로 떨어졌으며, 1년 전 평균 5.92%였다.
모기지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결정부터 채권 시장 투자자들의 경제 및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이르기까지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대출 기관이 주택 대출 가격을 책정하는 기준으로 삼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궤적을 따른다. 18일 정오 기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12%로, 일주일 전과 변동이 없었다.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 10월 30일 6.17%로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최근 몇 주 동안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일련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7월부터 완화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9월에 시작되어 이번 달에도 이어졌다. 18일 발표된 고무적인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중앙은행이 내년에도 금리 인하를 지속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연준이 모기지 금리를 직접 설정하지는 않지만, 단기 금리를 인하할 경우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 하락 또는 경제 성장 둔화를 시사할 수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매입하도록 유도하며, 장기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져 모기지 금리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