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에 목욕·건조 완료
지난 1970년 오사카 박람회에서 ‘꿈의 기술’로 여겨졌던 ‘인간 세탁기’가 반세기 만에 상용화에 나선다. 이 기술은 당시 스마트폰·회전초밥·캔 커피 등과 함께 미래상으로 제시된 바 있다.
27일 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최대 가전 유통기업 야마다홀딩스는 도쿄 이케부쿠로의 복합쇼핑몰 ‘라비(LABI)’에 인간 세탁기 전시 모델을 설치하고 다음달 25일부터 일반인 체험 행사를 시작한다.
이 기기는 길이 2.3미터의 1인용 캡슐 형태로 사람이 안에 누워 있으면 자동으로 전신을 원스톱으로 씻겨준다. 핵심은 머리카락 굵기보다 훨씬 작은 초정밀 미세 버블(0.001mm 이하)이다. 비누칠 없이도 미세 기포가 모공 속 노폐물을 씻어내고 안개 분사 샤워와 건조까지 단 15분 만에 완료한다. 목욕하는 동안 센서가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문제는 가격이다. 예상 판매가격은 웬만한 집값 수준인 6,000만 엔(약 38만 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