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현대차, 미 진출 39년 만에 누적 판매 3천만대 돌파

미국뉴스 | 경제 | 2025-08-05 09:47:20

현대차, 미 진출 39년 만, 누적 판매 3천만대 돌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986년 ‘엑셀’ 수출로 시작

 

현대차그룹이 마침내 미국 누적 판매 3,000만대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중심축이 바뀌었음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자, ‘코리안 모빌리티’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킨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7월까지 미국 누적 판매량이 총 3,010만7,257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가 1,755만2,003대, 기아가 1,255만5,254대를 각각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긴 것은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39년 6개월 만이다.

 

특히 이 숫자는 미국 시장 내 주요 경쟁자인 일본 도요타(54년 소요), 혼다(47년 소요) 보다 현저히 빠른 속도로 달성한 기록이다. 현지 브랜드가 아닌 해외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도요타, 혼다에 이은 세 번째 기록으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세대 완성차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앞서 현대차는 1986년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세단 엑셀(사진)을 미국 시장에 처음 수출하며 북미 진출의 문을 열었다. 기아는 1992년 미국 판매법인을 설립한 후 1994년 세단 ‘세피아’와 SUV ‘스포티지’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1990년 100만대 돌파를 시작으로 2004년 500만대, 2011년 1,000만대, 2018년 2,000만대를 차례로 넘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170만8,29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의 성과는 단지 판매량에 그치지 않는다. 현대차그룹은 2005년 앨라배마, 2010년 조지아, 2023년 조지아 서배너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현지화’의 본보기를 만들었다. 이후 친환경차·SUV 중심의 제품 전략, 제네시스를 통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 등 정교한 ‘맞춤형 미국 전략’으로 진화해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부터 부과된 미국 자동차 25% 관세에도 가격인상 없이 관세 충격을 자체 흡수하고 유연한 생산 전략 변화로 현지 점유율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