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텔시…주민들 격렬 항의
시 “예산적자로 어쩔수 없어”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소도시가 재산세를 무려 154%나 인상해 화제다. 주민들은 당연히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캅 카운티에 있는 오스텔시 시의회는 14일밤 시의 재산세율을 기존 3.25밀즈에서 6.25밀즈로 인상하는 한편 소방세 2밀즈를 추가하는 안을 확정했다.
현재 오스텔시의 평균 주택 시장가격인 30만달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이번 세율 인상으로 주민들은 월 50달러, 연 600달러의 세금을 더 납부하게 됐다.
이날 시 공청회장은 100명이 넘는 분노한 주민들로 가득찼고 격력한 항의가 이어졌다.
힌 주민은 “하루 2달러씩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이미 마이너스 예산인 가정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라며 시의 결정을 비난했다.
이날 표결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한 시의원은 “오스텔은 부자동네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인상은 주민들에게 타격이 클 것”이라면서”시의 예산 관리 방식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 측은 시 예산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시 소유 천연가스 공기업이 낮은 수익을 기록하면서 예산부족이 발생해 재산세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시는 2023년까지는 연방정부 코로나 구호금과 경기부양자금으로 적자를 메워왔고 지난 25년 동안 세율이 거의 변하지 않은 점도 강조했다.
오스텔시는 2023년 기준 주민수는 8,148명이며 시의 일부 지역은 더글라스 카운티에 걸쳐 있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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