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내년 재산세 12.49% 인상추진
주민들 “물가고로 이미 벼랑 끝”반발
풀턴 카운티 당국이 내년도 재산세 인상을 적극 추진하고 나서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현재 풀턴 카운티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인상안은 밀리지율을 높여 내년도 전체 재산세를 올해보다 12.49%를 올리는 방안을 담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재산세 인상 추진에 따른 주민 공청회를 이미 두차례 개최한 데 이어 8월 6일 한차례 더 연 뒤 재산세 인상안에 대한 최종 표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9열린 공청회에서 샌디스프링스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커미셔너들은 마치 돈이 나무에서 자라는 것처럼 생각한다”며 “물가 상승으로 이미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재산세 인상은 가혹한 처사”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일반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지도자급 인사들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이 라이헬 샌디스프링스 시의원은 자신을 오랜 기간 시세 이하로 임대료를 유지해 온 임대인이라고 밝히면서 “세금이 인상되면 임대료를 올릴 수 밖에 없는데 결국 그들은 갈 곳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존 브래드베리 존스클릭 시장도 “이번 인상폭은 너무 커 특히 저소득층과 중산층 주민들에게는 치명적”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재산세 인상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인사도 있다. 우샤 래클리프 에모리대 회계학과 교수는 “재산세 수입은 지방정부의 가장 큰 수입원”이라고 설명하면서 “현재 풀턴 카운티는 약7,500만달러의 예산 적자에 직면해 있고 부동산 가치가 6% 상승한 상황에서 필수 지출을 감당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재산세 인상안을 옹호했다.
카운티 당국은 지난해 발생한 사어비 공격 이후 IT 인프라 강화와 2024년과 2025년 선거비용 충당 그리고 풀턴 카운티 교도소 환경 개선 지출 증가로 인해 재산세 인상은 필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풀턴 카운티는 최근 2년 연속 재산세를 인상해 왔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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