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 경제권 구축의 원년 될 것"
야외무대선 각종 한국문화 공연
내년 24차 대회 인천광역시 결정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가 17일 오전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막이 올라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총회장 이경철)가 공동주최하고 매경미디어그룹, 중소기업중앙회,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400여개의 한국 및 애틀랜타 중소기업이 참가한다.
또 전 세계 40개국에서 동포경제인 3500여명이 참여해 한상경제권 구축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기업 전시장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공연 관람객까지 합쳐 하루 평균 7000여명, 사흘간 총 2만여 명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저녁에는 세계경제인 VIP 만찬이 열려 대회의 성공을 위한 다짐이 있었으며, 이상덕 청장, 김기문 대회장, 이경철 총회장, 김영환 충북지사,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이 환영사 및 축사를 했으며, 박창환 전남부지사와 배우 정준호씨가 건배사를 제의했다. 만찬에서는 소프라노 박성희, 테너 김재형, 하모나이즈 쇼콰이어의 멋진 공연이 펼쳐졌다.
17일 오전 9시에는 기자감담회가 열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대회장, 이경철 총회장, 노상일 대회 조직위원장이 나서 대회의 개요와 목적, 기대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덕 동포청장은 이번 대회에 대해 “400개 중소기업과 500여 바이어가 초청돼 의미있는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며 “한미 경제협력 강화의 장이 되고, 한상경제권 구축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대회장은 “804만 한국 중소기업이 세계 수출 6위의 한국경제의 중추”라며 “이번 대회가 중소기업의 미국진출 교두보 마련 및 경제영토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철 미주한상총연 총회장은 “한국의 중소기업과 세계한상이 힘을 합치는 대회가 될 예정”이라며 “초청된 바이어, 14개 주 경제개발국 및 상무부 담당자들과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노상일 조직위원장은 “K-푸드, K-뷰티, K-바이오 중심의 한국기업들이 실질 성과를 내고 정부조달 및 차세대 스타트업 등을 통해 경제단체와 지차체를 총괄하는 네트워킹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오전 10시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 대회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전시관 오픈 테이프컷 세레모니가 열렸으며, 400개 전시부스 전모가 공개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를 필두로 각 지자체에서 나온 참가기업들은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자사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회는 오전 11시부터 회의를 열고 2026년 대회 장소로 인천광역시를 선정했다.
17일 오후에는 G2G포럼, 4시30분부터 개회식 및 환영만찬이 예정돼 있다.
둘째날인 18일에는 바이오 혁신 조찬 포럼부터 리딩 CEO 오찬, 각종 경제단체 주최 포럼 및 오찬 모임, 스타트업 피칭 및 VC 투자포럼 등이 열리고, 오후 5시30분부터 현대차 주최 만찬이 열린다.
이번 대회 관람은 무료이며, 주최 측은 애틀랜타 및 동남부 동포들의 자발적인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 대회장에는 기업전시뿐만 아니라 문화공연 등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도 제공되고 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