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도 ‘휘청’… 거래 85% 급감

미국뉴스 | 경제 | 2025-04-16 09:42:38

세계 다이아몬드,거래 85% 급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유럽 유통허브 네덜란드서

미, 세계 수요 절반 차지

세로 공급망 불확실성↑”

 

 

 소더비 경매에 나온 블루 다이아몬드. [로이터]
 소더비 경매에 나온 블루 다이아몬드.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820억 달러 규모의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두바이와 더불어 다이아몬드 유통 허브로 꼽히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다이아몬드 일일 배송량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2일 관세를 발표한 이후 이전보다 약 85% 급감했다. 앤트워프 다이아몬드 업계 대표 기관 앤트워프 다이아몬드 센터의 카런 렌트메이스터르스 최고경영자(CEO)는 관세 발표 후 이곳에서의 다이아몬드 배송이 사실상 멈춰 섰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에 부과한 관세 10% 중 금이나 구리 등 여러 광물이 제외됐으나 다이아몬드는 관세를 피하지 못했다. 또 원산지에 따라 상호 관세도 예고됐다. 세계 소비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최대 다이아몬드 소비국 미국은 다이아몬드 광산이 없어 전량을 수입한다.

 

광산업체 트러스트코 리소시스의 리처드 체트워드 회장은 다이아몬드 산업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제조업이 미국으로 유입될 수 없는 구조라면서 “갑자기 관세를 부과하면 그대로 희생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츠와나 등에서 난 다이아몬드는 두바이를 포함한 유통 허브를 거쳐 인도에서 가공된다고 한다.

 

세계 다이아몬드 90%가 인도에서 폴리싱(연마) 공정을 거치는데, 연마 공정이 이뤄진 국가를 다이아몬드 완제품의 원산지로 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에 예고한 상호관세는 27%다. 공급망에서 미국이 맡는 과정은 인증 정도다. 세계 최대 규모 기관인 미국감정기관(GIA)이 캘리포니아에 본부가 있다.

 

프리테시 파텔 GIA 운영책임자(COO)는 관세 때문에 홍콩, 두바이 등 해외 8개 사무소의 운영을 강화했다면서 “관세가 전체 공급망에 많은 불확실성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 인증만을 위해 미국으로 수입된 다이아몬드가 관세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박범인 충남 금산군수〉 "금산 인삼 세계화 곧 실현"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박범인 충남 금산군수〉 "금산 인삼 세계화 곧 실현"

박범인 금산군수는 14일 개막한 멤피스 인 메이 국제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금산세계인삼축제를 홍보했다. 박 군수는 멤피스 인 메이 맥 위버 회장과 만

홍성군과 금산군, 멤피스 인 메이와 축제교류 협약
홍성군과 금산군, 멤피스 인 메이와 축제교류 협약

홍성군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홍보금산군 금산세계인삼축제 적극 홍보 충청남도 홍성군과 금산군이 미국 3대 축제로 손꼽히는 '멤피스 인 메이'(Memphis in May) 국제 페스

애틀랜타, 25년 만에 이른 더위
애틀랜타, 25년 만에 이른 더위

16일 낮 최고기온 90도  이번 주말 애틀랜타는 올 들어 처음으로 한낮 최고기온이 90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낮 최고 기온이 90도에 이를 것으로

조지아 ‘아메리카 퍼스트’ 차량 번호판 발급
조지아 ‘아메리카 퍼스트’ 차량 번호판 발급

켐프,관련법안 서명…내년부터 발급 “혐오 ∙ 반유대주의 상징” 반발 거세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문구가 새겨진 차량번호판이 조지아에서 정식으로 발급된다. 그러

추방위기 달톤 여대생 위해 주민들 나섰다
추방위기 달톤 여대생 위해 주민들 나섰다

‘시메나’ 석방 요구 거리 시위 “잘못 체포 불구 구금에 분노” 교통단속 중 경찰의 착오로 잘못 체포된 뒤 추방위기에 놓인 달톤 여대생 석방을 위해 지역사회 주민들이 나섰다.14일

학생과 부적절 신체접촉 귀넷 초등교사 체포
학생과 부적절 신체접촉 귀넷 초등교사 체포

그레이슨 트립초교 20대 교사1급 아동학대 혐의 형사 기소 학생들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귀넷의 한 초등학교사가 해고와 함께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귀넷 경찰과 귀넷 교육

"JJ 에듀케이션, 스콜라스틱 10관왕"
"JJ 에듀케이션, 스콜라스틱 10관왕"

제시카 홍 원장 "협력 속 깊이 있는 글 탄생" 강조  JJ 에듀케이션(원장 임지혜, 제시카 홍) 소속 학생들이 미국 내 권위 있는 청소년 문학상인 ‘2024 스콜라스틱 아트 &a

미친 양육비에 부모 등골 휜다… 2년만에 36%↑
미친 양육비에 부모 등골 휜다… 2년만에 36%↑

자녀 당 매년 3만달러 필요데이케어 비용만 50% 올라부모 64%“자녀 위해 대출”한인들은 교육비 부담 허덕  미국에서 자녀 양육비용이 다른 물가 상승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부모들

한인 장애자녀 학대 ‘충격’… 동상으로 다리 절단
한인 장애자녀 학대 ‘충격’… 동상으로 다리 절단

트레일러에 수개월 방치'인면수심’한인 아버지법정서 11년형‘철퇴’ 40대 한인 남성이 장애가 있는 자녀를 심하게 학대한 혐의로 체포돼 중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젊어지려고 죽은 사람 지방까지”… 할리웃 유행 ‘레누바’
“젊어지려고 죽은 사람 지방까지”… 할리웃 유행 ‘레누바’

주입 부위서 신체 자체의 지방 생성 촉진필러와 달리 자연스러운 효과 오래 지속돼알러지 반응 등 여러 부작용 일으킬 위험도 사망한 사람의 지방을 이식해 젊음을 유지하는 시술이 할리웃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