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강제감금하고 매일 12시간 넘게 노동강요”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25-04-14 13:15:09

웰메이드, FBI,ICE, HSI, 중국계 공장주, 보석 심리,노동착취, 인신매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체포 ‘웰메이드’중국 공장주 등 보석심리

직원 60명 여권 빼앗고 노동착취 드러나 

 

지난달 연방수사당국에 의해 체포된 카터스빌 바닥재 제조공장 공장주 등 3명이 이민자 출신인 수십명의 직원을 감금한 채 매일 12시간 이상의 노동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바토우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등 합동수사당국은 지난달 26일 카터스빌에 있는 바닥재 제조업체 웰메이드 인더스트리 제조공장을 급습해 중국계 공장주 등 3명을 체포했다.<본보 3월 27일 보도>

체포된 3명은 모두 중국계로 이들에게는 60명에 달하는 이민자 출신 공장직원들을 상대로한 노동착취와 인신매매 혐의가 적용됐다.

이어 지난주 열린 보석심리에서 이들은 피해자의 여권과 여행 관련 서류를 압수한 채 이들을 공장과 숙소에 감금해 매일 12시간 이상의 노동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고액 연봉을 약속받고 임시 비자 프로그램으로 입국했거나 불법체류 신분인 중국 국적자들로 밝혀졌다. 

이날 심리에서 법원은 공장주 주 첸과 그의 조카인 지아이 첸에게 2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직원과의 접촉금지와 공장출입금지 및 전자발찌 착용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주 첸의 변호인은 “피고는 10년 이상 미국시민으로서 성실히 사업을 수행해 왔고 항상 법을 준수해 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해당 공장을 포함해 모두 8개의 작업장과  7곳의 거주지를 수색해  모두 60명의 피해자 신변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ICE는 “신변이 확보된 피해자들은 현재 강제추방 조치 없이 보호받고 있다”면서 “노동 인신매매 피해자일 경우 비록 불법 체류자일자도 법적 구제절차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초 사바나 지역 한 중국계 물류업체가 역시 직원에 대한 임금과 노동 착취 협의로 기소돼 수십만 달러의 배상금 지불에 합의<본보 3월 11일 보도 >한 바 있다. <이필립 기자>

 

26일 FBI와 HSI 등 합동수사 요원들이 카터스빌 소재 웰메이드 인더스트리 공장을 급습해 노동착취 혐의로 공장주 등 3명을 체포했다.<사진=FBI 애틀랜타 지부 소셜미디어X>
26일 FBI와 HSI 등 합동수사 요원들이 카터스빌 소재 웰메이드 인더스트리 공장을 급습해 노동착취 혐의로 공장주 등 3명을 체포했다.<사진=FBI 애틀랜타 지부 소셜미디어X>

 

 

체포된 웰메이드 공장 공장주 주 첸(왼쪽)과 지아니 첸.<사진=FBI 애트랜타 지부>
체포된 웰메이드 공장 공장주 주 첸(왼쪽)과 지아이 첸.<사진=FBI 애틀랜타 지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