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뉴욕증시 더 떨어진다… 중·장기 관점서 투자해야”

미국뉴스 | 경제 | 2025-04-08 09:32:39

뉴욕증시, 더 떨어진다,연속 급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3일 연속 폭락·금 하락

 본격 조정·약세장 진입

“대통령 정책 신뢰 잃어”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부과로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3일 연속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딜러들이 7일 추락하는 주가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부과로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3일 연속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딜러들이 7일 추락하는 주가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로 사흘 연속 폭락하며 ‘블랙 먼데이’의 악몽에 휩싸이고 있다. 급진적인 관세부과 정책으로 인한 후폭풍은 거대한 해일처럼 월가를 강타하며 메가톤급 파장을 미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피력하면서 투자자들은 패닉셀에 나서는 모습이다.

 

7일 뉴욕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친 끝에 나스닥 지수를 제외한 주요 지수가 3개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26포인트(-0.91%) 내린 37.965.6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3포인트(-0.23%) 내린 5,062.25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8포인트(0.10%) 오른 15,603.26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애플의 주가가 3.67%,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56% 추락했다. 최근 금융시장에선 주식뿐 아니라 석유와 구리, 금, 암호화폐까지 전방위적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를 공포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도 관세 정책을 철회하기는커녕 더욱 강화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때때로 무언가를 고치기 위해서는 약을 먹어야 한다”고 증시 폭락을 감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과 주고받는 보복관세는 증시 패닉셀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0% 관세를 부과한 뒤, 지난 2일 상호 관세 조치로 34%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했다. 이에 맞서 중국은 지난 4일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캐나다와 유럽연합(EU)도 보복 조치를 준비 중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고수할 경우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후폭풍이 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경제전문방송 CNBC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고수할 경우 다우지수가 22.6% 폭락한 1987년과 같은 시장붕괴와 비슷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가가 10% 이상 폭락하는 현재 금융시장 분위기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억만장자 투자자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은 “우리는 자초한 ‘경제적 핵겨울’로 향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전 세계 기업 지도자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 우리가 이러려고 투표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월가는 개인 투자자들이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가 폭락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반등한다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과격한 정책 행보가 기업의 펀더멘털과 투자심리를 흔들고 있다며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트레저리 파트너스의 치차드 새퍼스타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급격하고 갑작스러운 주식 하락은 관세 부담으로 곧 닥칠 경기침체를 반영하기 위한 가격 재평가”라며 “관세가 협상으로 인하되고, 평가가치가 매우 매력적인 수준까지 낮아지고 펀더멘덜이 개선될 때까지 시장은 반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