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역대 최장 100분 연설… ‘통합’은 없었다

미국뉴스 | 정치 | 2025-03-06 08:23:07

트럼프 대통령, 의회연설,역대 최장, 100분 연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대통령 의회연설

‘아메리카 퍼스트’ 재강조

“미국의 황금기 시작됐다”

이민·외교 등 정책 부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의회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의회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이 돌아왔다”는 선언으로 시작해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막 시작됐다”는 자화자찬으로 끝났다. 지난 4일 밤 9시(LA시간 오후 6시)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무려 100분 간 연설을 하며 강력한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시행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국정 구상은 앞으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기’를 거듭 선언한 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아래 시행된 거의 모든 정책을 뒤집어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경제, 이민, 외교 등 각종 분야에서 시행한 각종 정책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했다”며 “우리는 43일 동안 대부분의 행정부가 4년 또는 8년 동안 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취임 후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모두 뒤집기 위해 시행한 100건이 넘는 행정명령 등 각종 행정조치를 일일이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연방 공무원 고용 및 해외 원조 동결, 그린 뉴딜 종식, 파리기후변화 협약 및 세계보건기구(WHO), 유엔 인권위원회 탈퇴, 환경 규제 및 전기차 의무화 폐지 등을 들었다.

 

또 미 공식 언어로 영어 지정하고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북미 최고봉 디날리산을 맥킨리산으로 개명한 것과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폐지 및 여성 스포츠에서의 성전환자 출전 금지 등도 열거했다.

 

그는 미국에서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역시 바이든 전 대통령의 탓으로 돌리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처로 미국 영토 내의 에너지원 개발을 통한 에너지 비용 인하 방침을 거듭 밝혔다. 지난해 대선 대표 공약의 하나인 감세에 대해선 “역사상 가장 경제적인 계획을 전달하기 위한 다음 단계는 의회에서 감세를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연설은 지난 2017년 1기 정부 때의 합동회의 연설과 사뭇 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에는 ‘모든 미국인’을 네 차례 반복해 언급하며 국론 통합의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연설에서는 이 표현을 아예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통합의 메시지가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통합 메시지는커녕 바이든과 민주당을 향해 “극단적 좌파 미치광이”라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한인 동포 위한 무료 법률 세미나 성료
조지아 한인 동포 위한 무료 법률 세미나 성료

이민·고용·파산 핵심 정보 제공 강화된 심사 속 출입국 주의보부채 해결의 '새 출발' 조지아한인변호사협회(KABAGA) 솔로&스몰펌위원회가 주최한 제13회 '애틀랜타 동포를

조지아 보수 텃밭 '달톤' 민심 이반 심각
조지아 보수 텃밭 '달톤' 민심 이반 심각

매일 이어지는 이민단속 탓 일반주민도 트럼프에 등 돌려"공화, 50년 표 못 받을 것" 조지아의 대표적인 보수 텃밭이자 '세계 카펫 수도' 달톤의 민심이 급변하고 있다. 최근 도널

‘유가 상승’ 저지 나선 트럼프… “기름값 낮추라”
‘유가 상승’ 저지 나선 트럼프… “기름값 낮추라”

미 에너지부에는 당장 ‘시추 확대’ 지시… “드릴, 베이비, 드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이란 핵 시설 기습공격에 대한 후폭풍으로 유가 상승 우려가 엄습하는 것과 관련,

이란, 카타르·이라크 미군기지에 미사일… “승리의 전령” 보복작전
이란, 카타르·이라크 미군기지에 미사일… “승리의 전령” 보복작전

“도하 상공 폭발음”…트럼프, 국방장관·합참의장과 상황실 긴급회의“10발 중 3발 기지 타격”…카타르 “공습에 직접 대응 권리” 반발 이란군이 미사일 공격으로 알우데이드 기지를 표

한미우호협회 7월 25일 6.25 참전용사 헌화식
한미우호협회 7월 25일 6.25 참전용사 헌화식

7월 25일 오전 10시 30분 1818클럽참가단체 7월 10일까지 참가신청요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는 오는 7월 25일 오전 10시 30분 둘루스 1818클럽에서 한국전쟁 휴

HKC_양궁 소속 선수, 미국 U18 대표 선발전 1위
HKC_양궁 소속 선수, 미국 U18 대표 선발전 1위

103명 중 압도적인 1위 차지 지난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캘리포니아 추라 비스타에 위치한 이스톤 아처리 센터 오브 엑셀런스에서 열린 *2025 이스톤 파운데이션 소칼 쇼다운

"어제의 백전노장들 모여 6.25 회상"
"어제의 백전노장들 모여 6.25 회상"

6.25 참전용사회 75주년 기념식 6.25 참전 국가유공자 애틀랜타지회(회장 심만수)는 지난 21일 둘루스 청담에서 제75주년 전쟁 발발 기념식을 갖고 사선을 함께 넘은 백전노장

유명 여성 스카이다이버 추락 사망
유명 여성 스카이다이버 추락 사망

다른 스카이다이버 낙하산과 충돌고도 낮아 보조 낙하산 미작동 추락 유명 여성 스카이다이버가 스카이 다이빙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는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60마일 가량 떨

"6.25 참전용사는 모두 영웅, 자유 승리 전쟁"
"6.25 참전용사는 모두 영웅, 자유 승리 전쟁"

향군 미남부지회 6.25 75주년 추모식한미 양국 참전용사 등 120여명 참석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는 22일 로렌스빌 소재 귀넷카운티 재향군인 기념 박물관에

조지아서 낙태권 공방 재점화
조지아서 낙태권 공방 재점화

‘로 대 웨이드’판결 폐기 3주년 맞아 민주당, 공화당 상원 후보들 정조준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 3주기를 맞아 조지아에서 낙태권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