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하면서도 주요국의 수입 제한 조치 등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18일 OECD는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2%로, 내년 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 석 달 전 보고서와 비교해 내년 성장률이 0.1%포인트(p) 올랐다. OECD는 2026년 성장률도 3.3%로 예측했다. 주요 20개국(G20)의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 5.4%에서 2025년과 2026년 각각 3.5%와 2.9%로 완화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은 올해 2.8%의 견고한 성장률을 보이다가 2025년 2.4%, 2026년엔 2.1%로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OECD는 미국 성장률 전망의 하방 리스크 중 하나로 무역 긴장 고조를 꼽았다.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 9월 전망치(2.5%)보다 0.2%포인트 내린 2.3%로 예측했다. 내년 전망치도 마찬가지로 1%포인트 내린 2.1%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