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미주한인 | 종교 | 2024-11-19 08:36:00

한국 교회 트렌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국 교회 트렌드 2025’(하)

디지털 매체로 신앙 생활 Z세대

싱글만의 고민 들어줄 공동체

고령 교인들 친화 소그룹 활동

 

한국은 물론 미국 기독교계에서도 성인 자녀 세대의 교회 이탈 현상이 심각하다. MZ 세대로 불리는 성인 자녀 세대는 부모 세대와 다른 환경에서 나고 자랐다. 이들은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다루는, 이른바 디지털 원주민으로 기존 목회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젊은 세대가 신앙생활을 중시면서도 교회 출석을 거부하는 이유를 파악해 디지털 문화에 맞는 목회 방식을 적용해야 할 때다. 신간‘한국 교회 트렌드 2025’가 정의한 한국 교계 키워드를 알아본다.

 

 한국 고령 교인들은 같은 나이대 교인들과의 교제 및 소그룹 활동, 목회자의 관심과 안부 연락 등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한국 고령 교인들은 같은 나이대 교인들과의 교제 및 소그룹 활동, 목회자의 관심과 안부 연락 등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 ‘스피리추얼 Z세대’(Spiritual Gen Z)

‘Z세대’(Generation Z)는 일반적으로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밀레니얼 세대와 알파 세대 사이 세대를 지칭한다. Z는 Zoomers의 첫 글자로 Z세대는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인터넷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자라났기 때문에 ‘디지털 원주민’으로도 불린다.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나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접하며 성장했다.

Z세대는 대한민국 인구 전체의 13.8%를 차지하며 전 세계 소비자의 40%를 구성한다. 이들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경제, 사회는 물론 종교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하다. 특히 Z세대 기독교인은 신앙생활을 중시하며 디지털 매체를 통해 신앙적 자료에 접근하고 교회와 사회적 가치관을 조화시키려는 경향을 보인다.

Z세대에 속하는 19~29세 기독교인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가장 많은 72%가 행복한 가정생활을 꼽았다. 이어 개인적 건강(65%), 신앙생활(51%)을 꼽은 Z세대 기독교인이 많았고 경제적 부를 꼽은 비율은 49%로 신앙생활의 뒤를 이었다. 젊은 교인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가 많다. Z세대는 교회 목회자 등 어른 세대가 위선적인 모습을 보일 때 가장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고 형식적인 모습, 일방적인 소통 및 훈계, 꼰대 같은 모습을 보이는 교회 목회자도 Z세대가 싫어하는 어른의 태도로 꼽혔다.

 

▲ ‘싱글 프렌들리 처치’(Single Friendly Church): 싱글 교인 사역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아예 비혼을 택하는 사람이 늘면서 교회 내에서도 싱글 교인이 느는 추세다. 싱글 교인의 가장 큰 고민은 교회 내에서 인생 고민이나 어려움에 대해 대화할 상대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싱글 교인을 배려하는 교회 분위기와 인식 변화가 필요한 가운데 싱글 교인 사역의 필요성을 느끼는 목회자도 늘고 있다.

싱글 교인이 늘면서 싱글 교인과 목회자 간 결혼에 대한 인식 차이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 담임 목사 대다수인 약 81%는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절반이 넘는 싱글 교인(52%)은 결혼을 안 해도 성경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싱글 교인 증가세에 싱글 교인, 기혼 교인, 담임 목사 대부분인 약 73~74%가 싱글 교인만을 위한 교회 공동체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 ‘시니어 미니스트리’(Senior Ministry): 고령 교인 사역

한국은 인구 고령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나라다. 한국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6년 20.8%로, 곧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한국 인구가 이처럼 빠르게 고령화하면서 초고령사회의 새로운 선교적 교회 모델로서 ‘고령 친화교회’(age-friendly churches)와 시니어 미니스트리 등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싱글 교인을 위한 교회 공동체 필요성이 제기되듯 고령 교인을 위한 다양한 교회 내 활동을 원하는 고령 교인이 많았다. 고령 교인이 교회에 바라는 희망 사항 중 같은 나이대 교인들과의 교제 및 소그룹 활동을 원하는 교인이 54%로 가장 많았고 목회자의 관심과 안부 연락 등을 바라는 교인도 약 41%였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고령이라도 왕성한 신체 활동을 보이는 고령 교인이 많다. 71세 이상으로 교회 직분을 은퇴한 교인 중에서도 여전히 교회 정책 결정에 참여하거나(41%) 교회 봉사 활동에 참여할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갖췄다고 믿는(43%) 고령 교인도 많았다.

 

▲ ‘솔트리스 처치’(Saltless Church): 세속화

세속화란 사회와 문화의 여러 영역에서 종교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현상이다. 개인의 종교적 신념과 실천이 약화하는 현상이 종교 세속화다. 기독교 가치관을 잃고 세상이 제시하는 가치관에 따라 생활하면 세속화된 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세속화가 진행되면 교인은 물론 교회까지 세상의 영향을 받아 성경적 비전을 상실하고 기독교인의 삶과 교회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게 된다.

조사에서 한국 교회 세속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교인 10명 중 8명이 한국 교회가 세속화했다는 데 동의했고 담임 목사의 경우 이보다 더 많은 10명 중 9명이 한국 교회 세속화를 인정했다. 세속화 이유로는 담임목사와 교인 모두 ‘성경적 가르침보다 물질주의, 세상적 성공 등 세상 가치관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을 지적했다.

 

▲ ‘미션 비욘드 트래디션’(Mission Beyond Tradition): 선교 트렌드

시대와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세계 선교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세계화, 도시화, 인구 이동, 기술 발전 등 다양한 현상이 세계 선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이 이후 선교 상황은 전례 없는 변화를 맞았다. 최근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굳이 다른 나라에 가지 않아도 한국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선교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담임 목사 중 약 16%는 현재 국내 이주민 대상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으면 약 81%는 앞으로 이주민 선교 사역을 진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교인 4명 중 약 1명만 단기선교 또는 비전트립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향후 의향이 있다는 교인은 약 56%였다. 단기선교 및 비전트립을 다녀온 교인에게 선교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었는지 물어본 결과 78%가 선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생겼다고 응답해 교인의 선교 체험이 교회의 중요한 선교 방향성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인준안 상원 외교위 통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인준안 상원 외교위 통과

상원 본회의 표결만 남아…4월 13일 지명 후 인준절차 신속 진행 미셸 박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의 인준안이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표

[비즈니스 포커스] 제이로펌(J Law Firm) : "투명한 소통으로 한인 권리 지킨다"
[비즈니스 포커스] 제이로펌(J Law Firm) : "투명한 소통으로 한인 권리 지킨다"

복잡한 교통사고와 개인 상해, 언어 장벽으로 막막하신가요? 구글 평점 5점 만점을 자랑하는 스와니 제이로펌(정효선 변호사)이 100% 한국어 맞춤 대리로 해결해 드립니다. 한미 양국 정서를 완벽히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적당한 합의가 아닌 의뢰인을 위한 끝장 소송까지 불사하며 권리를 지켜드립니다. 조지아주 사고 발생 시 필수 초기 대응 지침과 현명한 대처법을 기사에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

여름철 주의산만 운전 집중 단속
여름철 주의산만 운전 집중 단속

여름철 죽음의 100일 맞아 단속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경찰이 연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 죽음의 100일'을 맞아 산만한 운전(Distracted driv

H마트, KidZania와 스마트 파트너십 체결
H마트, KidZania와 스마트 파트너십 체결

스마트카드 회원 15% 입장권 할인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텍사스 달라스에 위치한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KidZania와 스마트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

차량 충돌사고 뒤 7세 아동 버젓이 걸어 나와
차량 충돌사고 뒤 7세 아동 버젓이 걸어 나와

귀넷 경찰 공개 동영상 화제경찰 “기적”…안전벨트 강조  귀넷 경찰이 공개한 차량 충돌사고 영상이 화제다. 영상에서는 사고차량에 타고 있던 아동이 스스로 걸어서 나오는 장면이 담겨

“한 달 내 비워라” 퇴거 통보에 업주들 ‘멘붕’
“한 달 내 비워라” 퇴거 통보에 업주들 ‘멘붕’

터커 지역 ‘노스레이크 몰’지난주 갑작스런 통보에상인들 “우리 어떡해” 당혹 터커 지역 대형 샤핑몰인 노스레이크 몰 입점 업체들에게 갑작스런 퇴거 통보가 이뤄져 해당 업주들이 당혹

조지아주 식료품비 전국 11위...소득 8.4%
조지아주 식료품비 전국 11위...소득 8.4%

가구 평균 8,960 달러 지출전국 평균보다 12.1% 높아 조지아주 가정이 미국 내 대부분의 주보다 훨씬 많은 식료품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딩트리(LendingT

스피릿  폐업 한 달…항공사들 ATL노선 대거 증편
스피릿 폐업 한 달…항공사들 ATL노선 대거 증편

델타 ∙프런티어 제일 적극적아직 감소분 전체는 못 채워 스피릿 항공의 갑작스런 폐업 결정과 운항 중단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다른 항공사들이 스피릿 항공사 애틀랜타 노선에 대거 증편

6일 스와니 아시안 페스티벌 열린다
6일 스와니 아시안 페스티벌 열린다

6일 12PM-8PM, 스와니 타운센터 파크 조지아 하원 99지역구 민주당 미쉘 강 후보가 2023년 설립한 “스와니 아시안 페스티벌(Suwanee Asian Festival, 이

새 연방학자금 대출 ‘RAP’ 플랜 7월 시행
새 연방학자금 대출 ‘RAP’ 플랜 7월 시행

‘완전면제’ 없애고 최저 월 10달러 상환, 30년 상환해야만 잔여 금액 탕감 가능 대학원생 PLUS론 전면 폐지, 부모 PLUS론도 연 2만달러로 한도 축소 내달부터 새로운 연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