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구매 500달러 보조금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이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헬렌으로 인한 피해 복구 긴급 지원 프로그램을 7일 발표했다.
첫 지원 프로그램은 플로리다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허리케인 피해 지역의 기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며 허리케인 헬렌 여파로 차량이 수리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파손된 고객들의 차량 교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폭풍 피해로 차량 손실에 따른 보험금을 보험사에 청구한 고객 중 2024년 10월 4일부터 2025년 1월 2일 사이 특정 기아 모델을 리스 또는 구매할 경우 500달러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각 딜러에 문의할 수 있다.
기아는 또 긴급 지원 프로그램과 별도로 기아 조지아 생산법인과 협력해 미국 적십자사에 25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피해 지역 재난 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상륙한 4등급 허리케인 헬렌은 조지아,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주 전역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다. 기아가 전달한 기부금은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를 당한 시민들에게 물과 식량, 쉼터, 의약품 등 필수 자원을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기아 판매법인과 딜러 직원들은 적십자사의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기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윤승규 법인장은 “기아는 허리케인 헬렌으로 피해를 당한 우리 고객은 물론 남동부 지역사회와 도움을 필요로 하는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는 미국 적십자사와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피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과 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우리 고객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500달러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재난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