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복권 역사상 최대 규모인 20억 달러 파워볼 당첨 티켓의 소유권을 둘러싼 소송이 법원의 기각 판결로 일단락됐다.
지난 1일 LA 카운티 수피리어법원은 호세 리베라(43)라는 남성이 파워볼 잭팟 당첨자 에드윈 카스트로(31)가 자신이 구입한 티켓을 훔쳐 당첨금을 수령했다고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피고인 카스트로가 당첨 티켓을 훔쳤는지의 여부는 경찰이 판단할 문제이며 티켓을 제대로 보관하는 것은 전적으로 구입자의 책임이라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20억 달러 파워볼 잭팟에 당첨된 카스트로는 일시불로 6억2,800만달러의 당첨금을 수령했다. 이후 저택 구입과 사설 경호원 고용 등의 일거수 일투족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를 불러 일으켜 왔다.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