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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묵묵히 곁을 지키는 일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칠십 대 초반의 한 할머니가 남편을 여의었다. 지금까지 전기요금 내는 일조차 손수 해본 적이 없던 할머니는 매일 아침 남편의 묘소를 찾아 "나는 어떡하라고" 하며 통곡했다. 그러기를 한 달쯤 지났을 무렵, 여느 날처럼 남편의 묘 앞에서 꺼이꺼이 울고 있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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