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내 마음의 시] 시한부 인생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8-26 09:37:09

시, 남궁민,시한부인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남궁 전 목사

 

요양원 응급실이 아니어도

우리는 시한부 인생

하루걸러 한사람씩 사라지니

빈 침대를 쳐다보는 환자는

이미 떠난 이를 부러워 할 정도

인생은 시한부인데

이토록 목숨이 질긴가 오래사는 것이 결코 능사가 아니다

 

가족들이 방문올 때가 기다려지지만

그들이 뒷등을 보이고 갈때

허전함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인생은 결국 헤어짐인데

그래서 만남도 시한부인데

우리들은 그 천리를 그토록 도디 깨달을까?

평소 건강할 때 깨달았다면

그토록 아웅다웅 싸움을 했을까?

평소 사소한 말다툼할 때 그것을 알았더라면

그토록 핏대를 세우며 다시 안볼 사람처럼 싸웠을까?

 

게다가 나이들수록 편한 것이 편한거지

내 고집대로 내 주장대로 살다가

서로를 얼마나 섭섭하게 하고

그때 그 독한 말로 얼마나 황당무개 하였던지

어차피 언젠가 헤어질 것인데

그때 좀 성질을 죽이고 피차 좀더 배려했더라면

 

인생들아! 

맥박도 호흡도

명예도 관직도

자식도 건강도

부부도 건강도

부부도 매한가지

그래도 끝까지 함께 남는 부부로서는 행복하여라

부부의 연도 시한부라는 것을 알고

아직 남은 시간 어찌하든지 알콩달콩 섬기며 사랑하며 행복하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가을이  오네
[내 마음의 시] 가을이  오네

이 종 호(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너무 덥다고밀어 보내지 않아도떠날 때 알고 있는 여름은 이미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금새 떠날걸 알면서도호들갑 떨며 아우성치던 우리는 언제 그랬냐고 

[애틀랜타 칼럼] 인생의 사계절(사추기)

이용희 목사인생의 사계절 중 중년기 그 중에서도 남성의 중년기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중년을 묶고 있는 몇 개의 사슬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정체감의 혼란입니다. 중년기는 흔

[전문가 칼럼] 이번 가을의 Medicare 공개 등록 기간이 특히 중요한 이유
[전문가 칼럼] 이번 가을의 Medicare 공개 등록 기간이 특히 중요한 이유

연례 Medicare 공개 등록 기간은 2024년 10월 15일부터 2024년 12월 7일까지입니다. 또한 주 건강보험 마켓플레이스 (State’s Health Insurance

[벌레박사 칼럼] 가을철 벌레 관리는 이렇게…

벌레박사 썬박페스트 콘트롤 비즈니스를 오래 하다보니, 아침에 일어 나면 자동적으로 TV를 켜고 그날의 일기예보를 본다. 비즈니스 특징상 그날의 기온이 얼마나 변화가 있는지, 비와

[법률칼럼] 결혼영주권과 가정폭력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 과정에서 종종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이중 결혼과 가정폭력 관련된 사례다. 가장 흔한 예로, 이미 미국에서 결혼한 사람이 한국으로 가서 자신을 총각

[행복한 아침] 모순

김정자(시인·수필가) 하이웨이 285에서 톰 모어 랜드 인터체인지로 차선을 바꾸려는 지점에서 갑자기 이쪽 차선으로 끼어든 차가 요란한 엔진소리를 울리며 내달린다. 연이어 여러 대가

[내 마음의 시] 이제 가을이
[내 마음의 시] 이제 가을이

권 요 한(애틀란타 문학회 회장) 길가 풀잎위몰래 앉은 새벽 이슬맑은 방울속에가을이 담겨 왔습니다  밤낮도 모르고처량하게 들려 오던매미 노래 여운속에가을이 스며 들었습니다  상큼하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치열함에서 오는 것은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치열함에서 오는 것은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삶의 치열함에서 오는 변화는 먼저 성찰과 순수함의 회복이 아닐까 싶다.삶의 치열한 탐색이 변화의 핵심 요체인 듯하다.변화를 갈망하는 치열한 탐색이

[신앙칼럼] 기쁨의 모략(Conspiracy Of Joy, 시편Psalm 37:4)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하나님의 진정성(Authenticity of God)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단어 중에 “기쁨”이 있습니다. 이 기쁨의 저변에 무엇이 모략

[한자와 명언]  疑 問(의문)

*의심할 의(疋-14, 4급)*물을 문(口-11, 7급) 의문은 쌓일수록 좋으나, 의심은 그렇지 않다. 의심이 의심을 낳아서 자꾸 쌓이게 되면 계획을 ○치게 된다. 먼저 ‘疑問’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