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신앙칼럼] “벌써” 그리고 “영원히”(“Already” and “Forever”, 딤후2Tim. 3:16-17)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8-08 07:55:46

신앙칼럼,방유창 목사 혜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말콤 머거리지(Malcolm Muggeridge)가 남긴 행시주육(行尸走肉)의 교훈, “배움이 없는 자는 걸어 다니는 시체와 같다”는 인생의 “이미” 그리고 “영원히” 새겨야 할 삶의 비전이 있습니다. “죽은 물고기는 더 이상 힘이 없기에 물결 따라서 떠내리고 다니다가 결국에는 분해되어 뼈만 남게 됩니다.” 오직 살아있는 생명체의 물고기만이 물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이미 이천 년 전에 오셔서 영원한 천국을 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말콤 머거리지가 <예수, 살아있는 사람(Jesus: The Man Who Lives)>에서 말한대로, “예수의 복음은 하나님 나라가 임했다는 것이요, 예수 자신이 그 나라의 선포자요 해설자로 인간에게 오셨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주 특별하고 신비로운 방식으로, 그분 자신이 바로 그 나라”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한 현재성인 이유는 바로 예수님 자신을 통해서 <생명의 복음>으로 <살아있는 천국>을 나타내 보이셨고, 예수님 자신이 곧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생명체의 본질>이심을 증명하셨습니다. 

이 존귀한 생명의 복음을 터득한 사도 바울은 “이미” 경험하고, “영원히” 간직하고 있는 이 복음의 신비에 대한 확신을 초보 비행사와도 같은 제자 디모데에게 전한 메시지의 순복음이 바로 디모데후서 3:16~17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모든 성경은 곧 살아있는 천국의 복음을 전하신 로고스 예수 그리스도의 숨결이 담겨있습니다. 그 분명한 이유를 “하나님의 감동(Inspiration of God)”으로써 바울은 천국의 복음을 디모데를 향하여, 오늘도 여전히 초보비행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 시대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강렬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하나님의 감동”이란 무엇일까? 바로 이 해답을 이미 성경은 창세기 2:7에서 밝혔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생기의 주체이신 하나님이 자신의 숨결을 한낱 먼지에 불과한 인간의 코에 불어넣으신 순간에 사람이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었다는 이 복음은 이미 하나님의 창조를 통하여 보여주신 놀라우신 천국복음의 시작입니다. “이미(Already)” 증거된 복음이 창세기라면 “영원히(Forever)” 살아있는 복음은 모든 성경입니다. 

“하나님의 감동”은 “하나님의 숨결(Breath of God)”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Holy Spirit)”이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숨결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살아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의 교육의 유익함으로” 영원한 현재성의 복음인이 되기를 바라십니다(딤후 3:17).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여

[에세이] 묵사발의 맛

꽃동네에서 먹은 묵사발은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처음 꽃동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수녀님들이 꽃을 많이 가꾸며 가는 동네일 것이라는 상상을 했었다.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시와 수필] 하늘 아래 사람임이 부끄러운 시대여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인류사회와 인생사는 천태만상 총 천연색이다. 크고 작은 모양과 색깔 등 각기 다른 특성이 수없이 많고 또 장단점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최선호 보험전문인 예전엔 어른이 어린아이를 보고 한글을 깨쳤는가를 물을 때 “가나다를 아냐”고 묻곤 했었다. ‘가나다’가 한글 알파벳의 대표 격이 되는 것이다. 영어에서도 마찬가지

[독자기고] 쉴 만한 물가-Serenity

제임스 한 목사 2024한 해가 간다. 석양이 서쪽 하늘에 드리워 지면서 밝은 빛이 지워져 간다.마지막 노을을 펼치면서 2024를 싣고 과거로 간다. 이별이다. 아쉬움이다. 떠남이

[김용현의 산골 일기]  죽은 나무 살리기
[김용현의 산골 일기] 죽은 나무 살리기

산기슭에 자리한 아파트의 작은 거실이지만 동쪽으로 큰 유리창이 나 있고 그 창으로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면 한 겨울인데도 따뜻한 봄날 같다. 문득 바깥추위가 걱정돼 텃밭에 갔더니 꽃

[내 마음의 시] 그대가 있어서
[내 마음의 시] 그대가 있어서

허 영희(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그대가 있어서찬바람이 불어도 이제 춥지 않아요.  그대가 있어서떨어지는 낙엽에도 이제 눈물 흘리지 않아요.  그대가 있어서비 오는 아침에도 이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