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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빛나는 봄꽃 예수(Shining Spring Flower Jesus, 요한복음John 3:16)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5-23 09:15:42

신앙칼럼,방유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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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봄이면 어김없이 피는 무수한 꽃 중에 홀씨 하나로 지천에서 생명으로 움트는, 소리없이 미소로 다가오는 꽃이 있습니다. 그 꽃은 <민들레>입니다. 겨우내 흔적조차 찾기 힘든 <노오란 황금빛 찬란한 꽃>은 봄의 여왕 5월이 오면 어김없이 우주 가운데 그 존재를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민들레의 꽃말, ‘내 사랑 그대에게 드려요’ ‘감사하는 마음’은 영원한 현재형의 역사적 실존이신 봄꽃 예수님의 삶이 전하고자 하는 동일한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민들레의 이 신비한 메시지에 전혀 관심이 없는 암흑 속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항간의 세상 뉴스의 소식에만 놀란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한 조종사가 제트 전투기를 타고 고속 선회로 연습비행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급상승하려고 제어기를 돌리는 순간, 높은 창공에서 고공중이던 비행기는 지상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습니다. 기체가 상하 전복된 상태였음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21세기의 영성 신학자 달라스 윌라드의 탁월한 영성이 파악한 우리 시대의 인간 실존입니다. 

민들레가 지닌 생명의 신비가 봄꽃 예수님의 생명의 메시지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우리 시대의 인간 실존은 정치 비행(Settling Aviation)이라기보다는 전복 비행(Overturning Aviation)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달라스 윌라드의 말처럼 “진정 심오한 것이 바보 같고 하찮고 심지어 고리타분하게 여겨집니다. 정작 바보 같고 하찮은 것이 심오한 것으로 통”하기 때문입니다. 이 <모순과 괴리현상>이 인간실존의 정체성을 혼돈하고 착각하게 만드는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이 분별력을 상실한 <괴물>로 변해버렸습니다. 바람결에 실려오는 민들레의 꽃향기를 거부할 수 없듯이 항거할 수 없는 생명의 메시지가 봄꽃 예수님으로부터 초청되는 것은 그 어떤 인간실존도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하나님의 초청>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합니다. 

통전적 본질로 떠오로는 봄꽃 예수님은 <생명의 주>, <영광의 주>, <풍성한 삶>, <그리스도의 넘치는 부요함>으로 신약의 주요 메시지로 “지금, 이미(Now, Already)” 선명하게 계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21세기의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스스로 헌신을 고백하는 이제 갓 태어나는 태신자들(The New Comer)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최선의 삶의 방법조차도 가르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주소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은 전복비행에서 정치비행으로 인도하는 분명한 봄꽃 예수님의 생명의 메시지입니다. 영원한 현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영원한 현재성은 세 가지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 사랑의 우주성(Universal Character), 둘째는, 봄꽃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성(Jesus’ Sacrificial Nature), 셋째는, 봄꽃 예수님의 영원한 현재성(Christ’s Eternity)입니다. 봄꽃 예수님의 영원한 현재성은 영원한 목적과 동일합니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 하나님은<영원한 현재성의 하나님>이십니다. 히브리서 기자의 고백처럼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기 때문입니다(히브리서 13:8). 

하나님의 사랑고백은 일시적인 “욱”하는 감정에서 시작되는 <순간적인 일회성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한 구원의 사랑의 현재성>입니다. 그 현재성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사랑의 은혜>가 그 본질입니다. 21세기 예수 그리스도의 신자가 정치비행의 길을 걷지 못하고 전복비행의 길을 걷고 있는 사실조차도 인식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인즉, 달라스 윌러드에 의하면, “예수님의 명령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그러나, 21세기의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는 그 말씀대로 하지 않습니다. 그 일을 심각하게 시도하지 않습니다. 방법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민들레는 봄꽃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두 가지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할 것입니다. “내 사랑 그대에게 드려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21세기의 전복비행을 두려워하지도 인식하지도 않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는 예수님이 일상의 실존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빼버리는 집요한 잘못된 초청에서 살아있는 한 <봄꽃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의 기쁜 소식을 전함으로써 <영원히 살아있는 올바른 정치 비행>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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