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사설] 골프장 티타임 매매 ‘어글리 코리안’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3-22 11:17:11

사설,골프장 티타임,어글리 코리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주 LA타임스가 LA 시영 골프장의 티타임 독점예약과 매매 행각에 대해 보도한 후 수많은 골퍼들이 분노하고 있다. 특별히 한인사회가 낯 뜨겁고 당혹스러운 것은 티타임을 사고파는 브로커와 골퍼들이 모두 한인이기 때문이다. 

이름까지 밝혀진 일부 브로커들은 티타임의 온라인 예약 플랫폼이 오픈되자마자 수초 안에 무려 6시간 분량의 아침과 이른 오후 티타임을 예약하여 이를 일인당 40달러에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시니어 멤버십을 이용해 LA 인근 골프장들의 티타임을 싹쓸이하고 있으며, 한인들만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통해 판매하는 정황이 오롯이 드러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처럼 브로커들이 편법을 사용해 부당한 수익을 누리고, 한인 골퍼들은 돈만 내면 편리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예약과 매매 시스템은 그동안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 당연한 관행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바로 이 점이 실망과 분노와 우려가 겹쳐지는 부분이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기회를 부당하게 도용해 수익을 올려온 브로커들, 남이야 어떻든 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돈을 내고 티타임을 사는 골퍼들, 모두가 공범이고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LA시 직영 골프장은 비싼 멤버십 골프 코스를 이용할 수 없는 다양한 서민계층을 위해 운영되는 곳이다. 그런데 이런 시립골프장의 시스템을 이용, 한인들이 불법으로 티타임을 독점하는 것은 용납할 수도, 용납해서도 안 되는 행위다. 한 브로커는 한인 노인들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설득력도, 정당화될 수도 없는 행위다.  

이 사실이 보도되어 논란이 커지자 LA시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국의 골프자문위원회는 미팅을 열고 모든 부패 혐의는 조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18일의 회의에는 수많은 다인종 골퍼들이 회의장 밖까지 꽉 들어찰 정도로 참석해 이 문제에 관해 지대한 관심과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한인과 아시아계 골퍼들로 구성된 소캘 드림 골프클럽이 나서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한인사회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공론화하고 반드시 해결해야한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소식 없이 온 가을
[내 마음의 시] 소식 없이 온 가을

헬렌김 그렇게 뜨거웠던 어제도아무런 작별 인사 없었는데,오늘은소식없이 가을입니다. 공원에는 다람쥐가 분주하고한 여름 푸르렀던 나무들은파스텔을 거두어하나 둘 황금빚 옷을 준비합니다 

[애틀랜타 칼럼] 체면을 살려 주어라

이용희 목사 대개 윗사람들은 아랫사람을 대할 때 하인 다루듯이 명령하기도 하고 책망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그런 식으로 사람을 대할 때. 그 자신의 인격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법률칼럼] 취업비자 10만 달러의 벽… 이제는 회사의 해고 기록까지 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에게 채용 제안은 새로운 출발이다. 그러나 지금은 취업의 기쁨에 앞서 비자 정책의 불확실성부터 따져야 한다.지난 9월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SSI 생계보조금 50년 만의 대수술 예고: 자산 한도 1만 달러 상향과 은퇴계좌 5만 달러 면제사회보장국 수리통계국 공식 추산: 3,160억 달러 투입과 수급 자격 대폭 완화 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Duluth 120 Hway Rd 선상의 미국인 “제일 침례교회”에서 지난 토요일 오후 4시에 소프라노 김현정의 독창회가 있었다. “노래는 본래

[신앙칼럼] 가을이 들려주는 소리: 창조의 파도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Listen to the Waves of Creation! (로마서 Romans 11:36) 시인 윤동주는 시 <바다>에서 이

[삶과 생각] 독서의 계절 가을
[삶과 생각] 독서의 계절 가을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70년 전 한국에서 중·고등학생 시절 가을이 오면 국어 선생님은 “가시리 가시리 잇고, 버리고 가시리 잇고, 날러는 엇디 살라하고, 버

[추억의 아름다운 시] 옹달샘

서정태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는질마재 몰랭이그 어디쯤 해서옹달샘이고 싶다 미침 바람이 불어싸도물결이 일지 않는그저 조용하기만 다만한자락 바람이 쉬어가고밤이면 몇 개 별이 적시는옹달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살면 보험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살면 보험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미국에서는 성인이 되면 부모 곁을 떠나 독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모 집으로 다시 돌아와 함께 사는 자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를 흔히 **'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