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사설] 골프장 티타임 매매 ‘어글리 코리안’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3-22 11:17:11

사설,골프장 티타임,어글리 코리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주 LA타임스가 LA 시영 골프장의 티타임 독점예약과 매매 행각에 대해 보도한 후 수많은 골퍼들이 분노하고 있다. 특별히 한인사회가 낯 뜨겁고 당혹스러운 것은 티타임을 사고파는 브로커와 골퍼들이 모두 한인이기 때문이다. 

이름까지 밝혀진 일부 브로커들은 티타임의 온라인 예약 플랫폼이 오픈되자마자 수초 안에 무려 6시간 분량의 아침과 이른 오후 티타임을 예약하여 이를 일인당 40달러에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시니어 멤버십을 이용해 LA 인근 골프장들의 티타임을 싹쓸이하고 있으며, 한인들만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통해 판매하는 정황이 오롯이 드러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처럼 브로커들이 편법을 사용해 부당한 수익을 누리고, 한인 골퍼들은 돈만 내면 편리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예약과 매매 시스템은 그동안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 당연한 관행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바로 이 점이 실망과 분노와 우려가 겹쳐지는 부분이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기회를 부당하게 도용해 수익을 올려온 브로커들, 남이야 어떻든 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돈을 내고 티타임을 사는 골퍼들, 모두가 공범이고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LA시 직영 골프장은 비싼 멤버십 골프 코스를 이용할 수 없는 다양한 서민계층을 위해 운영되는 곳이다. 그런데 이런 시립골프장의 시스템을 이용, 한인들이 불법으로 티타임을 독점하는 것은 용납할 수도, 용납해서도 안 되는 행위다. 한 브로커는 한인 노인들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설득력도, 정당화될 수도 없는 행위다.  

이 사실이 보도되어 논란이 커지자 LA시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국의 골프자문위원회는 미팅을 열고 모든 부패 혐의는 조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18일의 회의에는 수많은 다인종 골퍼들이 회의장 밖까지 꽉 들어찰 정도로 참석해 이 문제에 관해 지대한 관심과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한인과 아시아계 골퍼들로 구성된 소캘 드림 골프클럽이 나서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한인사회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공론화하고 반드시 해결해야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바르게 보는 법을 배우자

눈은 마음의 창이기에 사물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마음의 훈련이 필요하다. 정신적 근시와 원시를 경계하고 창조적인 시각을 가져야 하며, 미키모토 고기치의 인공 진주 양식 성공 사례처럼 지식을 행동과 결합해 기회를 포착하는 적극성이 성공의 필수 요건임을 역설한다.

[내 마음의 시] 연분홍 설레임
[내 마음의 시] 연분홍 설레임

광우 허 영희(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다시 피는 봄,겨울 내내 소중히 품어온 고운 마음살며시 봄바람이 부추기면그 속에 피어난 연분홍 설레임 고이 접어둔 남빛 저고리 꺼내어연분홍 치

[박영권의 CPA코너] 한국 은행 계좌도 신고 대상… 놓치면 안 된다
[박영권의 CPA코너] 한국 은행 계좌도 신고 대상… 놓치면 안 된다

이민 생활을 하는 한인 동포들은 한국이나 해외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단순히 계좌를 보유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해외 금융계좌와 금융자산

[법률칼럼] 밀입국 배우자 영주권, 2026년 변수까지 고려해야 한다

2026년 현재 밀입국 배우자의 영주권 취득은 법적 조항보다 심사 강도 강화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엄격한 검증 기조에 맞춰 I-601A 사전면제 신청 시 극심한 곤란(Extreme Hardship)을 입증할 객관적 증거 확보가 중요하다. 무분별한 절차 진행보다는 FOIA 기록 확인 등 사전 점검이 선행되어야 한다.

[행복한 아침] 속도 시대와 노년 세대의 느림 비교

김 정자(시인 수필가)   노년 세대를 이야기 할 때면 자연스럽게 모든 일이 느리게 진행된다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이는 본인의 의지이든 아니든 노년이라는 시기에는 어쩔 수 없

[신앙칼럼] 기적을 믿어야 한다!(You Have To Believe In Miracles! 이사야Isaiah  40:30~31)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이스라엘의 초대수상, 벤구리온은 이스라엘의 긴박한 상황을 수없이 겪으면서, 바로 그 현실타개에 절체절명의 해법으로 제시한 잠언의 최상책은

[내 마음의 시] 흙내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봄에는 흙도 달더라얼마나 뜨거운 가슴이기에 그토록 고운 생명으로다시 태어 나는가 영혼 깊숙이 겨울을 울어 울어아픈 가슴 사랑의 불 지피더니죽었던

[수필] 내 삶의 축, 북극성을 찾아서
[수필] 내 삶의 축, 북극성을 찾아서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지나온 길을 돌아보기 적절한 때는 언제일까.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아진 시점에 이르고 보니, 지나온 발자취를 한 번쯤 깊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울며 겨자 먹기”라는 속담이 있다. 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겨자는 맵지만 어떤 음식에는 꼭 필요하다. 이를테면 냉

[내마음의 시] 새순, 새싹 잔치 한마당
[내마음의 시] 새순, 새싹 잔치 한마당

효천 윤정오(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새벽 녘소근소근시 가 말을 걸어 온다 선남 선녀 햇병아리잔치 한 마당흘려만 보낼거냐고 한복 치마폭에 담아온마음속 부스러기행복 한 줌애환 몇 알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