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벌레박사 칼럼] 무서운 벌레 나방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3-06 11:45:40

벌레박사,썬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서는 나방을 가끔 아름다운 선녀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나방은 카펫은 물론 옷가지와 곡물뿐 아니라 사람에 직간접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분류되어 있다. 교민들은 곡물을 실내에 말리시는 경우가 많다. 아쉽게도 이는 나방에게는 가장 알맞은 번식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집안에 나방이 생기면 나방가루가 날리고, 묻으면 가려운 증세인 접촉성 피부염 증상이 생기게 된다. 저의 경우도 나방이 날라 다니면 왠지 가루가 우수수 뿌려지는것 같은 느낌이어서 꺼림직해진다. 이는 나방의 날개가루나 애벌레의 독침이 사람의 피부에 닿아 살갗 속에 박혀 염증을 일으키는 과정으로,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이 먼저 나타나고 곧이어 붉은 반점이 생기게 된다. 보통 이 경우 자기도 모르게 긁게 되지만 절대로 긁거나 문질러서는 안된다. 상처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깊게 패이기 때문이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하나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다음은 나방과 관련한 질문과 답변이다. 

(질문) 저희집은 호수가 옆인데, 한달 전부터 갑자기 나방이 많아졌습니다. 나방이 날라 다니면 특유의 가루가 날라다니는 것 같고, 파리채로 잡으면 벽이 가루가 묻어 지저분해 집니다. 가만히 보니 꿈틀거리는 벌레가 나방이 되는것 같고, 집안에 기어 다니는 벌레도 많이 생겼어요. 매일 이 녀석들 죽이느라 고생입니다. 어떻게 한번에 없애는지 알려주세요.

답변) 나방은 모스(moth)라고 불리우며, 요즘 집안에서 주로 pantry(음식물 저장실)쪽에서 많이 생깁니다. 한국분들은 곡물(dried food)을 집안에서 말리는 경우가 많아 나방이 들끓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곡물은 항상 작은 봉지에 뚜껑을 닫아 주셔야 합니다. 또한 이미 벌레가 들어온 곡물은 아깝더라도 과감히 버려주셔야 합니다. 곡물에 벌써 알을 까놓았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제가 버리라고 해도, 씻어서 말려 놓았다가 다시 먹으면 된다고 '고집'을 피우시는데, 이 경우 아쉽게도 거의 다시 나방이 생기게 됩니다. 일단, 나방이 들어오면 변식력이 강해 조기에 소독이 필요합니다. 보통 완벽히 잡는데 2달 정도 걸릴 정도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우 전화주거나, 3230 Steve Reynolds Blvd., Suite 211, Duluth, GA 30096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678-704-3349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

신은철 (상략)어머님 일생몸의 시간은 매일매일 반복된 시계 시간이었지만맘의 시간은 순간마다 새로운 삶의 시간,아침에 묻는 말씀 “오늘은 무엇을 배우지?”저녁에 묻는 말씀“오늘 배운

[행복한 아침]   남기고 싶은, 남겨야 할

김 정자(시인 수필가)       부지불식간에 한 해가 지나가 버리고 마지막 달 12월 앞에 섰다. 마지막이란 말 앞에 서게 되면 언제든 숙연해 진다. 하루의 마지막, 한 주간의

[삶과 생각]  고 이순재 원로 국민배우
[삶과 생각] 고 이순재 원로 국민배우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지난날 연기생활을 함께 했던 이순재 선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머나먼 미국 애틀랜타에서 살고 있는 나는 고인의 명복이나 빌

[추억의 아름다운 시] 향수

정지용 시인​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해질 무렵)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질화로에 재

[수필] 편지 한 장의 미학
[수필] 편지 한 장의 미학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샬럿에 사는 친구가 보낸 소포가 도착했다. 상자를 열어보니 공기 포장지로 꽁꽁 싸맨 유리병 속 생강 레몬차, 일회용 팩에 담긴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파트 D 약값 절약 전략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파트 D 약값 절약 전략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 파트 D는 처방약 보험으로, 오리지널 메디케어 가입자나 일부 어드밴티지 플랜 이용자가 별도로 가입해 약값을 보장받는 제도다. 그러나 약값은 플랜에 따라

[애틀랜타 칼럼] 내 탓이라고 말하라

이용희 목사 우리가 일을 하다가 어떤 실수를 저질렸을 때 간혹 구실을 들어 변명하는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서는 어떤 관용이나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7편 : 자선 기부 (Charitable Contribution) 소득공제, 어떻게 변경되나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7편 : 자선 기부 (Charitable Contribution) 소득공제, 어떻게 변경되나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2026년부터 자선기부 공제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표준공제를 적용하는 납세자도 일정 한도 내 현금 기부에 대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법률칼럼] 영주권·비자 거절이 곧바로 추방 절차가 되는 시대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들어 USCIS의 정책 기조가 완전히 바뀌었다. 과거에는 영주권이나 비자 신청이 거절되더라도 일정 기간 재신청을 고민하거나, 자진 출국을 준비할 수 있는

[행복한 아침]   안녕 11월이여

김 정자(시인 수필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 품고 있는 11월 끝자락이다. 가을이라 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고 겨울이라 하기에는 어찌 이른 듯, 가을과 겨울이 맞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