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자동차보험의 시작과 끝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2-13 09:51:50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선호 보험전문인

 

같은 조건이라면 보험료는 되도록 적게 내는 것이 상책이다. 15분을 들이면 15%까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자동차 보험회사도 있다. 대개 이 광고대로 꼭 맞는 것은 아니지만 보험료를 절약하게 되는 수도 있다. 하여간, 보험료가 비싸다는 생각이 들면 샤핑해보는 것이 좋다. 

‘차저렴’씨는 보험료가 비싼 것 같아 여러 군데 샤핑해 보니, 상당히 저렴한 보험회사가 있어 자동차보험을 다른 보험회사로 옮겼다. 일주일 후인 4월 1일에 시작하는 것으로 하고 지금까지 들어있던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3월 31일 자로 취소했다. 3월 31일에 현재의 보험을 끝내고 4월1일 새 보험회사에서 새로운 보험을 시작하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이라고 여겨서 그렇게 했다. 그런데, 하필 3월31일에 대형 사고를 내고 자동차가 전파(Total Damage)되었다. ‘차저렴’씨는 다른 보험회사로 옮긴 후라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을 갖고 보험회사에 클레임 요청을 했더니 전혀 보상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보험이 3월 31일 자로 취소되어 그날 일어난 사고는 커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4월 1일에 시작하는 새로운 보험도 물론 ‘차저렴’씨의 사고를 커버해 주지 않는다. 사고가 3월 31일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차저렴’씨 나름대로 혼자 판단, 결정하고 확인하지 않아 생긴 크나큰 실수인 것이다. 

그렇다. 보험 가입 기간은 일반인들의 상식과 조금 다르게 표기되고 계산되는 부분이 있어 오해가 있기도 한다. 보험의 시작과 끝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거의 모든 보험의 가입 기간은 효력발생일의 새벽 영(12:00)시에 시작하고 만료일의 새벽 영시에 끝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취소하는 경우에도 같은 식으로 계산된다. 취소하는 날의 새벽 영시에 취소되는 것이다. 이것이 계산상으로도 정확하기도 하고 얼핏 보면 지극히 당연해서 혼동을 일으킬 일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바로 이것이 실제로는 꽤 큰 혼동을 불러오기도 한다.  

보험증권(Policy)에 적혀 있는 보험기간을 자세히 보면서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된다. 일 년이 가입 기간인 보험의 경우, 모든 보험증권에는 April 1, 2021-April 1, 2022 식으로 표기되어 있다. 얼핏 보아서는 2021년 4월1일부터 보험이 시작되어 2022년 4월1일까지 보험이 효력이 있다고 하는 것이므로 365일이 아닌 366일을 커버해 주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확하게 365일만 커버해 준다. 2022년 4월1일 새벽 영시에 보험이 만료되므로 그 만료일 2022년 4월1일은 보험 커버리지가 없는 날이다. 그렇다. 한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보험회사가 하루를 통째로 양보해 줄 리가 없지 않은가?  

‘차저렴’씨 경우처럼 보험회사를 옮기면서 만료일 다음 날 (위의 예에서 4월2일)로 새 보험을 시작해 달라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만일 고객의 요구대로 만료일 다음 날로 개시일을 맞추면 전번 보험의 보험만료일 (4월1일) 하루동안은 보험 커버리지가 전혀 없게 된다.  취소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차저렴’씨의 케이스 처럼 3월 31일 자로 보험을 취소하고 새 보험을 4월1일로 시작하면 3월31일 하루 동안은 보험 커버리지가 없는 셈이다. 공교롭게 3월 31일에 사고가 나면 ‘차저렴’씨 처럼 몇 만 달러의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제대로 하자면 ‘차저렴’씨는 4월 1일로 취소해달라고 해야 한다.

하루 동안 커버리지가 없어도 대세에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할 수 없겠으나, 사고는 꼭 이런 날에 일어난다는 게 보험의 징크스이다. 보험을 다른 회사로 옮길 때 만료일과 개시일을 잘 따져서 큰 낭패를 겪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바르게 보는 법을 배우자

눈은 마음의 창이기에 사물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마음의 훈련이 필요하다. 정신적 근시와 원시를 경계하고 창조적인 시각을 가져야 하며, 미키모토 고기치의 인공 진주 양식 성공 사례처럼 지식을 행동과 결합해 기회를 포착하는 적극성이 성공의 필수 요건임을 역설한다.

[내 마음의 시] 연분홍 설레임
[내 마음의 시] 연분홍 설레임

광우 허 영희(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다시 피는 봄,겨울 내내 소중히 품어온 고운 마음살며시 봄바람이 부추기면그 속에 피어난 연분홍 설레임 고이 접어둔 남빛 저고리 꺼내어연분홍 치

[박영권의 CPA코너] 한국 은행 계좌도 신고 대상… 놓치면 안 된다
[박영권의 CPA코너] 한국 은행 계좌도 신고 대상… 놓치면 안 된다

이민 생활을 하는 한인 동포들은 한국이나 해외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단순히 계좌를 보유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해외 금융계좌와 금융자산

[법률칼럼] 밀입국 배우자 영주권, 2026년 변수까지 고려해야 한다

2026년 현재 밀입국 배우자의 영주권 취득은 법적 조항보다 심사 강도 강화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엄격한 검증 기조에 맞춰 I-601A 사전면제 신청 시 극심한 곤란(Extreme Hardship)을 입증할 객관적 증거 확보가 중요하다. 무분별한 절차 진행보다는 FOIA 기록 확인 등 사전 점검이 선행되어야 한다.

[행복한 아침] 속도 시대와 노년 세대의 느림 비교

김 정자(시인 수필가)   노년 세대를 이야기 할 때면 자연스럽게 모든 일이 느리게 진행된다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이는 본인의 의지이든 아니든 노년이라는 시기에는 어쩔 수 없

[신앙칼럼] 기적을 믿어야 한다!(You Have To Believe In Miracles! 이사야Isaiah  40:30~31)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이스라엘의 초대수상, 벤구리온은 이스라엘의 긴박한 상황을 수없이 겪으면서, 바로 그 현실타개에 절체절명의 해법으로 제시한 잠언의 최상책은

[내 마음의 시] 흙내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봄에는 흙도 달더라얼마나 뜨거운 가슴이기에 그토록 고운 생명으로다시 태어 나는가 영혼 깊숙이 겨울을 울어 울어아픈 가슴 사랑의 불 지피더니죽었던

[수필] 내 삶의 축, 북극성을 찾아서
[수필] 내 삶의 축, 북극성을 찾아서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지나온 길을 돌아보기 적절한 때는 언제일까.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아진 시점에 이르고 보니, 지나온 발자취를 한 번쯤 깊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울며 겨자 먹기”라는 속담이 있다. 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겨자는 맵지만 어떤 음식에는 꼭 필요하다. 이를테면 냉

[내마음의 시] 새순, 새싹 잔치 한마당
[내마음의 시] 새순, 새싹 잔치 한마당

효천 윤정오(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새벽 녘소근소근시 가 말을 걸어 온다 선남 선녀 햇병아리잔치 한 마당흘려만 보낼거냐고 한복 치마폭에 담아온마음속 부스러기행복 한 줌애환 몇 알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