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자동차보험과 각종 할인혜택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1-23 14:04:33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최선호 보험전문인

 

‘차할인’씨는 자녀의 학교 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이면 자동차보험에서 Good Student Discount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성적표를 발급받아 보험회사에 제출했더니 할인되지 않는다고 보험회사 직원이 안내한다. 이건 또 무슨 이야기인가? 이유인즉 그 학생이 사고 기록이 있기 때문이란다. 미리 자세히 알았더라면 이런 헛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 거 아니냐며 후회했다. 

이렇듯 보험회사마다 각각 룰이 다르기 때문에 같거나 비슷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보험회사에 따라 디스카운트가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한다. 이 기회를 빌려 자동차 보험의 디스카운트의 종류와 그 적용 여부 등에 관해 알아보자. 이런 디스카운트를 잘 활용하면 꽤 많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1) 복수 자동차 가입할인 (Multi Car Discount): 흔히 적용되는 디스카운트 중 하나 이다. 한 가정에 있는 자동차를 한 회사에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하여 준다는 뜻이다. 모든 회사들이 예외 없이 적용해주기는 하지만 할인률은 각양각색이다.  그런데, 각기 다른 증서(Policy)를 갖고 있는 경우, 보험주가 같지 않아도 한집에 사는 가족이면 할인혜택을 주는 회사도 있고 그렇지 않은 회사도 있다. 

2) 자동차 + 주택 할인 (Home & Car Discount): 자동차 보험과 주택 보험을 한 회사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하여 주는 항목이다. 자동차보험과 주택보험 양쪽에 모두 적용된다. 대개 자동차보험과 주택보험에 있는 보험주의 이름과 주소가 일치해야만 한다. 할인율은 5~20%까지 회사에 따라 다양하다. 

3) 자동차 + 생명보험 할인: 자동차 보험과 생명보험에 함께 가입하면 자동차 보험료가 할인되는 항목이다. 생명보험을 제공하는 보험회사에만 있기 때문에 모든 보험회사가 다 적용하는 것은 아니며 할인율도 다양하다. 

4) Good Student 할인: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사고를 덜 낸다는 통계에 근거해서 생겨난 할인 혜택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느라 자동차를 운전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대개 평균 B학점 이상이고 24세 미만의 Full Time(한 학기에 12학점 이상 수강) 학생이면 해당한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사고나 교통위반 기록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적용해 주는 회사도 있고 그렇지 않은 회사도 있다. 

5) 방어운전 교육 할인: 방어운전 교육을 받은 운전자에게 주는 할인 혜택이다.  주의할 점은 사고나 교통 법규 위반 기록에 상관없이 모든 운전자에게 혜택을 주는 회사도 있고 그렇지 않은 회사도 있다. 

이상이 일반적으로 고객의 눈에 띄는 할인 혜택들이며 그 외에 자동차 정보나 운전자 정보를 입력하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눈에 띄지 않고 처리되는 할인 항목으로 Good Driver 할인, 에어백, 자동벨트 할인, ABS 할인, 도난 방지 기기 장착 할인 등이 있다는 것을 참고로 알아 두면 좋겠다. 물론, 이런 할인 혜택들도 회사마다 각각 룰이 다르기 때문에 적용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차할인’씨 처럼 항간에 떠도는 정확지 않은 소문만 듣고 해당하지도 않는 할인혜택을 위해 증명서를 준비하느라 헛수고하기 쉽다. 정확한 정보는 본인이 가입해 있는 보험회사에 직접 확인해 보고 준비하는 것이 상책이라 하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상] ‘카피 인생을 살지 말라’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만든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죽기 전에 두 아들에게 애써 키운 가업을 넘겨주었다. 하지만 얼마안가 두 아들은 아버지가 남긴 위대한 유업을 다 들어 먹고 망하고

[주말 에세이] 헬렌을 위한 기도

한국에서 돌아오니 마당 곳곳에 심어진 화초들 사이로 불쑥불쑥 솟아 나온 풀이 있었다. 풀만 봐서는 냉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분명 한국에서 식용이나 약재로 쓸만하게 생겼다. 농

[삶과 생각] 밥 한끼, 그 고마움

1980년, 대학 졸업 후 들어간 잡지사에서 2년인가 3년차 기자 때 사진부 여기자와 함께 거제도로 출장을 간 일이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한국에서 등대는 바다를 항해하

[발언대] 5·18 광주항쟁과 민주주의

더불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할 것을 수차례 주장했다.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어 다

[전문가 에세이] 마약 재활 치료

이것은 내가 만난 청년 B의 실화다. 그가 집을 떠난 건 17살, D와 F로 도배된 성적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던 날이다. 중학교 때부터 이런 저런 마약을 접해

[만파식적]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

2021년 4월 브룩 롤린스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 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돕는 싱크탱크의 발족을 유

[시론] 피곤한 AI(인공지능)

바야흐로 AI(인공지능)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컴퓨터와 정보 및 데이터 처리, 머신러닝(기계학습)들의 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인간이 할 수 없는 온갖 계산을 통하여 이제 우리

[뉴스칼럼] 연방도 마리화나 규제 완화

연방정부 규정으로는 사용은 물론 소지도 불법인 마리화나에 대한 정책이 변화의 길로 들어섰다. 마약 단속 전담부서인 연방정부 기관(US Drug Enforcement Agency)은

[행복한 아침] 3도 화음

김정자(시인·수필가)   정기검진으로 병원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팬데믹 이전에 만나 뵙고는 긴 시간을 보낸 우연한 만남이 예측없이 이루어졌다. 우선 반가움을 나누고 오랜만에 이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5월에 못다 부른 노래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5월이면 생각나는 옛사람이 있다. 어느덧 30년이 지난 한국에서 가슴 아픈 사연의 추억이다.클래식 음악 전문점을 경영하고 있었던 어느 날 오후 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