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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섬기는 교회 시니어 단풍관광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1-02 16:00:00

지천 (支泉 )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독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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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 (支泉 )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자연의 윤회 따라 가을이 아름답게 물든 스모키 마운틴 산동네로 단풍 구경을 가게 된 전날밤 국민학교시절 소풍가기 전날 잠을 설쳤던 것처럼 밤을 세웠다. 그동안 이민생활이 특별했고 어려운 조건 때문에 단체여행을 못했고 간혹 교회에서 야외예배를 가도 항상 인근 공원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높고 높은 산들이 전시장을 이룬 스모키 마운틴이라 기대가 크고 넘쳤다. 우리 부부는 일찍이 등산복을 갈아입고 모자까지 쓰고 교회에 도착하니 목사님을 비롯 만면에 웃음꽃이 만발한 시니어들이 거의 다 모여 있다. 주름살과 흰머리가 어우러진 로맨스 그레이들이지만 표정들이 밝고 맑으며 생기가 넘쳐나는 어린 학생들과 같았다.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들이다. 시니어들은 기쁘고 즐겁게 버스 2대에 분승한 후 준비된 아침식사를 배당 받았는데 음식이 너무나 정성스럽게 준비가 잘 돼있어 고맙고 감사했다. 시니어들의 건강과 취향까지 골고루 배려한 최고의 아침식사였다.

스모키 마운틴을 향해 달리는 차창 밖은 단풍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나는 스쳐가는 나무와 숲을 바라보면서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명상에 잠겼다.  얼마인가 그렇게 꿈속을 오가면서 상상의 날개를 펴고 있는데 어느덧 버스가 크레이톤 시티를 지나고 있다. 수많은 산과 산들이 울긋불긋 색동옷으로 갈아입고 우리를 반긴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거룩하고 오묘한 걸작에 감탄을 금할 길이 없다. 나는 항상 산이 좋고 스모키 마운틴이 참 좋다. 산들은 언제나 말없이 반겨주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감싸준다. 그 때문에 세상사 복잡하고 어려워도 스모키 마운틴을 찾아가면 마음이 절로 비어지고 편해진다. 산길을 굽이 굽이 돌고 돌아가는 동안 차창 밖 절경에 취하다 보니 어느덧 산 정상에 도착했다.

안선홍 목사님과 정성진 목사님의 안내로 찬란하게 펼쳐진 신비한 산하의 절경을 감상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끝낸 다음 희희낙락 기쁘고 즐겁게 테네시주 Gatlin Burg에 도착했다. 일행은 미주여행사의 안내로 바비큐 식당에서 푸짐하고 맛있는 점심을 끝낸 후 Sky Lift를 타고 올라가며 계속 셔터를 눌렀다.  정상에 올라 산과 산을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건너가며 오색 찬란한 신비한 산하의 절경에 흠뻑 취해버린 우리는 각자 짝을 지어 사진을 찍고 정담을 나누면서 기쁨과 행복의 순간을 함께하면서 주님이 베풀어 주신 가을의 향연을 만끽했다. 일행 일부는 신바람이 넘쳐 산상에서 춤을 추었고 안선홍 목사님께서도 시니어들을 위해 함께 춤을 추며 아름다운 순간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우리 부부는 흔들의자에 앉아 높고 낮은 산들과 장엄하고 아름답게 펼쳐진 신비한 하나님의 위대한 걸작품에 넋을 잃은 채 고마우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하나님의 세계는 참으로 아름답다. 섬기는 교회 시니어들을 극진히 사랑하고 보살펴주고 또 단풍관광의 기회까지 만들어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모든 것을 주관하신 하나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사의 찬송을 드렸다.

천고마비의 찬란한 파노라마의 취해 명상에 꿈속을 마냥 넘나들다 보니 어느덧 돌아갈 시간이 됐다. 하산을 하면서 시니어들과 함께 오손도손 따뜻하게 무언의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즐겁고 기쁨이 넘치는 단풍관광이었다. 그리고 관광을 주선해준 섬기는 교회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면서 하루 종일 우리를 보살펴주고 도와준 미주여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함께 단풍관광을 하면서 가을 여정을 나눈 시니어 여러분들이 베풀어준 따뜻한 사랑과 배려에 감사를 드리면서 기쁘고 즐겁게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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