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신앙칼럼] 미국의 부흥(Revival of America, 행Acts 10:24~29)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8-17 08:18:02

신앙칼럼,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미국의 정신을 일깨운 천재 여류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시, “아픈 마음 하나 달랠 수 있다면”에서 “만약 내가 한 사람의 가슴앓이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이 아니리/ 누군가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다면/ 고통 하나를 가라앉힐 수 있다면/ 혹은 기진맥진 지쳐 있는 한 마리의 물새를/ 둥지로 되돌아가게 할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라고 하였습니다. 

<누군가의 아픔>, <누군가의 고통>, <지쳐있는 한 마리의 물새와 같은 처지에 놓인 자>가 2000년전에 로마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로마의 한 군단을 대표하는 장군, <고넬료>입니다. 자신의 영혼이 지쳐서 기진맥진할 때, 그는 온가족과 친구들과 이웃의 영혼을 돌아보며 기도에 매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의 기도는 하늘의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고, 마침내, 예수님의 수제자, 사도 베드로의 영혼 속에 “아픈 마음 하나 달랠 수 있다면”의 결의로서 <가이사랴>에 건너가 당대 최고의 명설교로 말씀으로써 아픈 영혼, 고통스러운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바로 <로마군인 고넬료>가 가진 그 아픔을 발견한 최초의 미국의 영적 선각자는 “죠나단 에드워드(Jonatha Edward)”입니다. 죠나단 에드워드의 가슴 속에 불타올랐던 뜨거운 복음의 열정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이신칭의(Justification, 以信稱義)의 믿음입니다(롬 1:17). 바로 이 정신은 에밀리 디킨슨이 가진 <한 영혼>의 귀중성에 대한 희망입니다. 바로 이 믿음은 베드로가 가진, 비록 이방인의 영혼이라 할지라도 그 영혼을 살릴 수만 있다면 <민족의 벽>을 뛰어넘어서라도 가서 그 <아픈 영혼, 고통스러운 영혼>을 살리겠다고 결단하게 만든 <한 영혼 살리기>에 대한 갈망입니다. 예수님이 갈릴리 마을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남기신 마지막 지상의 유언도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내 증인이 되리라”입니다(사도행전 1:8). 성령은 곧 그리스도 예수님의 영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이 임하면 성령이 우리에게 <한 영혼>을 살릴 수 있는 이신칭의의 믿음과 갈망과 열정과 능력을 불어넣어 주시기 때문에 죠나단 에드워드의 가슴에 <미국의 부흥의 불>을 붙였습니다. 

이 정신이 바로 에밀리 디킨슨의 가슴에 “아픈 마음 하나 달랠 수 있다면”이라는 <한 영혼의 소중함>으로 불 타올랐습니다. 원천적인 믿음으로 돌아가면, 이 정신은 바로 고넬료를 살리고 로마를 살린 베드로의 복음정신이요, 오늘의 미국을 있게 하고, 미국의 부흥을 가져온 <청교도 1세대들의 믿음>입니다. 고넬료가 한 것처럼, 베드로가 한 것처럼, 우리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처럼, 죠나단 에드워드가 한 것처럼, 에밀리 디킨슨이 한 것처럼, 미국의 부흥을 위하여, 오늘 세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자신을 위하여, <지금>이 바로 기도할 때입니다. 

<지금>이 하나님께, 예수님께, 성령님께 순종할 때입니다. <지금>이 모여 부흥을 일으킬 때입니다. <지금>이 겸손히 나를 낮추고 주님을 높여드리고 다 함께 은혜를 갈망할 때입니다. 이것이 미국부흥을 다시 회복하고 일어서게 하는 <모든 이들의 영적 대부흥, 영적 대각성운동(Great Awakening)>입니다. 아픈 마음 하나 달랠 수 있다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삶과 생각] 청춘 회억(回憶)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데스크의 창] ‘멕시칸 없는 하루’ 현실화될까?

#지난 2004년 개봉한 ‘멕시칸 없는 하루(A Day Without a Mexican)’는 캘리포니아에서 어느 한 날 멕시칸이 일시에 사라졌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상적인 혼란을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가 연일 박빙의 구도를 보였으나 결과는 이를 비웃는 듯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어 모

[뉴스칼럼] 유튜브 채널의 아동착취

가족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적지 않다. 주로 부부가 주인공이다. 유튜브 부부는 경제적으로는 동업 관계다. 함께 제작하거나 동영상 촬영에 협력하면서 돈을 번다. 유튜브 채널이

[신앙칼럼] 차원 높은 감사(The High Level Of Gratitude, 합Hab. 3:16-1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8).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뉴스칼럼] 슬기로운 연말모임 - 말조심

“아버지가 언제 그렇게 바뀌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60대의 백인남성은 기가 막혀했다. LA에서 대학교수로 일하는 그는 부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최근 동부에 다녀왔다. 90대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언뜻 보기에 2024년 한해 동안 나라 안팎에서 치러진 선거는 팬데믹 이후의 혼란과 인플레이션에 휘말린 정치 지도자들을 한꺼번에 쓸어간 거대한 물결로 설명할 수 있을 듯 싶다. 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