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성공과 승리>는 아류의 인생 영역입니다. 아울러, <실패와 좌절> 역시 아류의 인생 영역입니다. 목표했던 것을 이루거나 해냈을 때 갑자기 사람은 자존감과 성취감에 도취되어 우쭐대는 <교만과 오만>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순간이 결코 장구하지 않습니다. 또한 영원할 줄 알았던 성공과 승리의 쾌감도 어느 순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식어버리고 <특별한 모멘트>를 만났을 때 주체할 수 없는 패배감과 낙심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이 인생의 아킬레스건입니다. 이 두 사실을 터득한 동방의 현자, 전무후무한 지혜의 왕, <솔로몬>이 인류를 향하여 냉철한 지혜의 충고를 합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평행선의 원리와 너무 흡사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평정의 지혜>입니다. 유클리드 기하학에 의하면 평행선에 존재하는 평행이란 어떤 평면에서의 직선이나 공간에서의 평면을 한없이 늘려도 영원히 만나지 않는 상태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형통함의 세계는 곤고함의 세계와는 별개의 것이며, 형통함과 곤고함은 결코 일치하거나 일우(一遇)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인생이란 공간 안에서는 이 두 가지 이질적인 세계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일이 잘 되었을 때, 사람의 영혼 안에는 <교만>과 <나태>가 동시에 엄습해옵니다. 그리고, 여전히 어제와 똑같은 힘든 상황 가운데 있을 때 <포기>와 <절망>이 과감없이 공격해옵니다. 솔로몬은 잠언 16:32에서,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평정의 지혜>입니다.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솔로몬의 지혜를 자신의 인생에 적용하여 <마음의 평정,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지혜>를 가지고 미국을 훌륭한 국가로 이끌어냈습니다. 형통할 때의 실수를 미리 막으려면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욱 겸손하게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늘의 하나님께서 <평정의 지혜, 평정의 마음>을 선사하십니다.
반복되고 변화 없는 힘든 상황에서 <절망과 포기의 늪>에 빠지지 않으려면 힘든 일때문에 절망하지 말고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면 <피할 길> 즉 <활로(活路)>로 하나님께서는 동일하게 축복하십니다. <마음의 평정심>은 곧 인생의 진정한 승리요 성공의 첩경입니다. 오늘이 행복한가? 그대여 마음을 고요한 상태로 이끌어내시라! 오늘이 불행한가? 그대여 마음을 돌이켜 순간순간의 행복을 돌이켜보라! 이것이 솔로몬이 터득하고, 다윗이 터득한 <평행선의 인생>, <평행의 지혜> 곧 <마음의 평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