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행복한 아침]  진위 여부, 거짓과 진실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2-13 08:45:10

행복한 아침행복한아침, 시인, 수필가, 김정자,진위 여부, 거짓과 진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 정자(시인 수필가)  

 

무슨 일이든 양쪽 말은 다 들어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사실 여부를 부풀려서 궁지로 몰아 넣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들. 저들의 전례 없는 말 수단에 웬만한 사람들은 꼬박 속아넘어가기 십상팔구다. 진실은 진실로 염연히 존재하고 있는데도 이미 가짜 소식임 에도 팽배해버린 헛소문으로 불리한 입장에 서 있는 사람은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도 이미 나쁜 소문은 분별없이 번져 나간 후이라서 수습할 길이 묘연하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사건 진위 여부를 함구하고 자신의 바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허위사실이 방만하게 떠돌고 있는 공간에서 같이 호흡하며 때를 기다리는 한 분을 알게 되었다.  

 

진실함을 열심히 반박하고 변명하고 바로 잡으려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면서 면피를 해 보려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면 싶은데, 그 분은 남달랐다. 성숙치 못한 인성 불모지에서               

여러 해를 넘겼는데도 그 분은 여전히 말 없이 묵묵히 그 공간에서 견디어 내고 있다. 방관 자들의 관심 초점은 옮겨가고 루머를 퍼드린 사람은 무슨 사유에서 였는지 그 공간에서 존재감이 없어지더니 급기야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허구, 모함, 루머로 함부로 사람을 몰아세우는 자의 마지막을 옛 날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음을 보여준 셈이 된다. 하지만  그 공간은 여전히 루머가 팽배하고 뒷담화가 그칠 줄 모른다. 맑은 공기가 맴도는 공간으로 개선되기에는 상황이 막막해 보인다. 한데 그 분은 나 하나쯤이야 참여하지 않아도 누군가 하겠지 라는 말을 앞 세우기 보다, 나 하나라도 세상에 몸을 둔 사람으로써 작은 공동체지만 맑은 공기를 만드는데 일조하려는 강직하고 담대한 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계신다. 

 

 

링겔만 효과 즉 사회적 태만을 불러 일으키는 안일한 의식을 불식시켜야 한다는 각오가 변함이 없으시다. 공동체 의식이란 한 개인의 작은 행동이 나비효과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그 분의 인격이 안타깝기도 하면서 고단한 삶의 방식으로 보이기도 한다. 가진 자의 오만이나 직책에 의해 인격이 도야되는 게 아님이 더욱 선명해지는 시간을 건너오고 있다. 세상은 진위의 명분 여부는 용두사미로 흐려지기 일쑤라서 세상은 늘 혼란스럽다. 떠도는 소문을 캐려고 하면 할수록 씁쓸한 맛이 가미될 뿐이다. 루머에 익숙하고 루머가 없으면 심심해서 못 견디는 성정을 가진 사람들은 지구가 존재하는 한 영원할 것이다. 해서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감각을 키워야 할 것이라는 생각에 까지 미치게 된다. 

 

 

강압적 말투나 큰 소리를 내는 대신 공감, 존중, 이해를 바탕삼고 서로를 수용하면서도 명확 한 행동제한에 기반을 두고 상대의 마음을 읽어주며, 스스로의 몸가짐을 조절하는데 기조를 둔다면 행동결과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아는 선한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다.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서 부끄러움을 생각할 만한 연령대인데도, 살만큼 살아온 연대로서의 가치관 적립이 되었을 만 한데도 기준치에 어림없는 사람들의 분포도가 높다 보면 기대치는 불모지나 다름없다.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으로 공동체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일은 삼가해야 한다는 사실을 불 보듯 알면서도 생각 없이 저지르고 보자는 행동을 목격했을 때 할말을 잃고 만다.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좋은 삶의 태도는 과연 무엇일까. 미성숙한 사회가 건강한 인성을 지닌 이들을 불완전한 장애인으로 변질시키는 토양이 되어가고 있다. 시간의 두엄도 빈 바람의 등에 업혀 휘영하니 돌아서고 있다. 두엄은 흙과 함께 섞여 땅을 살리는 사명을 해오고 있다. 농경사회의 작물 성장에 필수적 유기물로 시간의 축적 과정이 녹아 들어 풍부한 토질가치를 형성해 준다. 두엄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이 땅에 얼마나 될까. 

낯설어진 두엄 냄새가 추억을 불러들이는 풍경을 담고 있어 잊혀진 순백의 질감이 담긴 언어들이 시적인 표현을 유도해 내며 자연과 고유의 정서와 만나게 해주었다. 외롭게 두엄 같은 삶을 자처하며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바로 세워보려 묵묵한 시위를 계속 이어가시는 귀한 분의 노고가 부디 가까운 날에 보람을 얻게 되기를 정성을 다해 기도 드리고 있다. 개인 고유의 심리, 행동양식, 도덕적 성품, 인간성 됨됨이, 마음가짐이라는 포괄적 개념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그 진위를 쉽게 알자면 그 진위를 소재로 시를 지어보라 하면 단박에 진위 여부를 가려낼 것이라는 어느 작가의 말이 생각난다. 봄이 기다려진다. 루머가 팽배한 작은 공동체의 봄까지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미국 이민, 이제는 ‘기록’이 아니라 ‘패턴’을 본다… 2026년 심사의 변화

케빈 김 법무사  2026년 현재 미국 이민 심사는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개별 사건이나 특정 기록 중심으로 판단이 이루어졌다면, 최근 흐름은 신청자의 전체적인 ‘행동

[행복한 아침] 꽃가루  폭력

김 정자(시인 수필가)   꽃가루가 씻겨 나갈 만큼의 비가 내려주었으면 좋겠다. 꽃가루가 천지를 덕지덕지 뒤덮는 호통 속에 하루들의 지친 걸음이 지속되고 있다. 세상은 전쟁으로 인

[신앙칼럼] 수미상관(首尾相關)의 하나님: 왕사남의 당당함 (The God of Symmetrical Correspondence: The Poise of a Man Who Lives with the King, 요한복음 1:14)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 장막을 치신 왕: 비굴하지 않은 자존감“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삶의 새로운 관점이 열릴 때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삶의 새로운 관점이 열릴 때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에 삶의 새로운 관점을 열어나가는 세계관의 변화에 의한 미래 지향적인 삶의 도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삶의 새로운 통찰력은 유익한 관점을 창

[추억의 아름다운 시] 님의 말씀

김소월 세월이 물과 같이 흐른 두 달은길어 둔 독엣물도 찌었지마는가면서 함께 가자 하던 말씀은살아서 살을 맞는 표적이외다  봄풀은 봄이 되면 돋아나지만나무는 밑그루를 꺾은 셈이요새

[삶과 생각] 길과 줄
[삶과 생각] 길과 줄

[추억의 아름다운 시] 가는 봄 삼월

김소월 가는 봄 삼월, 삼월은 삼질강남 제비도 안 잊고 왔는데아무럼은요설게 이때는못잊게, 그리워  잊으시기야, 했으랴, 하마 어느 새님 부르는 꾀꼬리 소리울고 싶은 마음은 점도록

[수필] 호감과 비호감 사이
[수필] 호감과 비호감 사이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일과를 마치고 서둘러 집으로 향하던 길에 잠시 마트에 들렀다. 저녁 찬거리를 준비하려면 며칠 전 떨어진 간장을 사야 했다. 진열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콘도 (Condominium) 도 입주자 보험이 필요한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콘도 (Condominium) 도 입주자 보험이 필요한가?

최선호 보험전문인  ‘협동농장’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과거 공산주의 국가에서 시행되던 제도로, 공동의 토지에서 함께 농사를 짓는다는 이름 아래 실제로는 농민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

[내 마음의 시] 희망이 싹트는 봄

권 요 한(애틀랜타문학회  회장) 어김없이 찾아온 봄봄비에 겨울은 물러나고연두빛 새 잎이 움틉니다 노란 개나리 눈부신 벚꽃곳곳에 피어난 화사한 봄빛마음에 환희를 안깁니다 움츠렸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