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우 이한기(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협 회원)
우리네 인생은 아침 햇빛에
홀연히 사라져 버리는 이슬
어영부영, 우물쭈물하다가
어느새
인생의 저물녘을 맞았다
초롱초롱하였던 두 눈은
어둑어둑해져 버렸다
그토록 밝았던 두 귀조차
가늘게 먹었지만
귀소의 회로(回路)는 정상
무심(無心)한 세월따라
짙어가는 고향의 흙내음에
나는 연어(鰱魚)가 된다
고로(高爐)의 쇳물처럼
이글거리는 귀소본능은
고향의 강을 거슬러 오른다
시, 종우이한기(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협 회원),
종우 이한기(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협 회원)
우리네 인생은 아침 햇빛에
홀연히 사라져 버리는 이슬
어영부영, 우물쭈물하다가
어느새
인생의 저물녘을 맞았다
초롱초롱하였던 두 눈은
어둑어둑해져 버렸다
그토록 밝았던 두 귀조차
가늘게 먹었지만
귀소의 회로(回路)는 정상
무심(無心)한 세월따라
짙어가는 고향의 흙내음에
나는 연어(鰱魚)가 된다
고로(高爐)의 쇳물처럼
이글거리는 귀소본능은
고향의 강을 거슬러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