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박홍자(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프다 많이 아프다 흔적이
그냥 상처로 아물지 않는다
밤이 끝이 나서 다행이 태양을
만질 수 있어서 간밤의 슬픔을
눈물을 말려 주려한다 그래서
웃으며 외출을 시작 하려 자동차
키를 찾으며 아래 이층으로 발길
을 재촉 하며 미소를 입으로 그림을
그리 듯 하며 주저리 주저리 한없다
아픔 속에 그런 내일의 꿈이 있어서
늙은이는 위로를 받으며 웃고 있다
그냥 넘길 수 없는 이 외로운 순간도
나는 고독의 1인극을 연출 하듯 이렇게
아무도 없는 나 혼자만의 삶을 이어 가며
슬프지 않고 잘 가고 있꾸나 위로 한다
나를 보듬으며 그렇게 살고 있구나 장하다.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