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신앙칼럼] 예수 그리스도의 신국론(De Civitate Dei contra Paganos of Jesus Christ, 눅Lk. 24:49)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3-23 08:33:37

신앙칼럼,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데 치비타테 데이 콘트라 파가노스(De Civitate Dei contra Paganos)”는 5세기에 로마의 멸망 위기를 교회의 책임으로 전가하려고 “세계의 빛은 꺼졌다. 로마시의 멸망은 결국 전 인류의 멸망이다”라는 불 같은 여론이 첨예할 때, 과감하게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그 불길을 잠재운 사람, 성 어거스틴의 불후의 명작, “신국론”입니다. 오늘 이 시대의 모든 책임은 마치 교회에 있는 것처럼 그 시선이 불같이 뜨거운 때의 현하(現下),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 마지막 지상 메시지를 남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눅 24:49, 행1:4). 이 메시지는 오늘 21세기의 교회를 향하여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국론>입니다.

21세기, 지금의 <영적 예루살렘>은 <교회(Church)>입니다. 심각하게도 팬데믹의 악 영향으로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고 있는 <탈 교회 현상(脫 敎會 現狀)>은 한 마디로 <조용한 엑소더스(Dormant Exodus)>와 같습니다. 슬그머니 교회를 빠져나가는 이런 영적 침체기에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고 외친 다윗처럼(시57:8, 108:1~2), <잠 자고 있는 영혼>을 깨울 수 있는 최고의 해결책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 (Back To Jerusalem!)>는 영적 대각성 운동입니다. 즉,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생명과 산 소망으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위로부터 능력을 입혀질 때까지” 머물러야 하는 그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하는 것은 “예루살렘”은 단순히 지명의 차원을 넘어서서 우리 영혼에 끼칠 악 영향인 <영혼의 생사 기로>에서 회복할 수 있는 <최상의 돌파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의 뜻은 “평화의 도시(City of Jerusalem)”입니다. 어떻게 예루살렘은 거룩한 <신의 도성>을 상징하게 되었을까? 첫째로,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 성막 안에 모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거룩한 도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시 132편). 둘째로, 솔로몬이 성전을 지어 봉헌함으로써 예루살렘은 <구속사(救贖史), 구세사(救世史, Redemptive History)의 중심지>, 유배지에서도 잊을 수 없는 “영원한 도성”이기 때문입니다(시 137편). 셋째로, 이사야와 미가 선지자가 외친 “하나님의 말씀이 예루살렘으로 나올” <주님의 도성>이 되어 예루살렘을 향해 물 밀듯 몰려오리라고 예언한 곳이기 때문입니다(이사야 2:2~5, 미가 4:1~5). 이런 중요한 의의를 지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예수님은 무엇이라 하셨는가? 이제 예수님은 천국귀환의 시기가 촌음의 여각을 앞두고 계실 때, 이 메시지를 전하신 목적은 예수님께서 성경은 예언과 성취의 <언약의 패러다임>일뿐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곧 예수님의 약속이고 그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기 때문입니다(겔 36:27, 욜 2:28). 그것은 <보혜사 성령(保惠師 聖靈)>을 이미 예수님 세상 오시기 전, <선지자의 예언>으로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스스로가 친히<보혜사 성령>을 요한복음 16장에서 거듭거듭 약속하셨습니다. 요 16:7,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왜 보혜사 성령은 예수님이 구속사의 완성을 이루시고 승천하실 그때나, 오늘 21세기 우리에게 동일하게 필요한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의 결정적인 근거는 언제나 인류의 곁을 떠나지 않고 도사리고 있는 <삼대 악>이 그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그것은 “두려움, 불안, 의심”입니다.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온 인류에게 <결정적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삼대 악>은 모든 인류의 근본적인 <불행의 축>이요, 오늘날 <조용한 출애굽 같은 탈 교회현상>의 <악의 축>입니다. 이것을 원천적으로 없앨 수 있는 분은 오직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다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두려움, 불안, 의심>을 정복할 수 있는 최선책은 예수님의 약속, <오직 성령님>이십니다.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행 1:4)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삶과 생각] 청춘 회억(回憶)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데스크의 창] ‘멕시칸 없는 하루’ 현실화될까?

#지난 2004년 개봉한 ‘멕시칸 없는 하루(A Day Without a Mexican)’는 캘리포니아에서 어느 한 날 멕시칸이 일시에 사라졌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상적인 혼란을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가 연일 박빙의 구도를 보였으나 결과는 이를 비웃는 듯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어 모

[뉴스칼럼] 유튜브 채널의 아동착취

가족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적지 않다. 주로 부부가 주인공이다. 유튜브 부부는 경제적으로는 동업 관계다. 함께 제작하거나 동영상 촬영에 협력하면서 돈을 번다. 유튜브 채널이

[신앙칼럼] 차원 높은 감사(The High Level Of Gratitude, 합Hab. 3:16-1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8).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뉴스칼럼] 슬기로운 연말모임 - 말조심

“아버지가 언제 그렇게 바뀌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60대의 백인남성은 기가 막혀했다. LA에서 대학교수로 일하는 그는 부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최근 동부에 다녀왔다. 90대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언뜻 보기에 2024년 한해 동안 나라 안팎에서 치러진 선거는 팬데믹 이후의 혼란과 인플레이션에 휘말린 정치 지도자들을 한꺼번에 쓸어간 거대한 물결로 설명할 수 있을 듯 싶다. 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