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계속 걷고 싶어라·쥬위시타워 보석줍기 회원)
삼월이 오면 우리는
살아있음의 향기를
피워 올리는 새싹과 함께
조용히 깨어 있고 싶다
삼월이 오면 우리는
산과 들 나무 숲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을 듣고 싶다
삼월이 오면 우리는
오십 년을 쓰고 다닌
낡은 우산을 펼쳐 들고
이슬비를 맞고 싶다
삼월이 오면 우리는
풀 향기 가득한 잔디 밭에 누워
흰구름과 나비를 바라보는
변치 않는 친구가 되고 싶다
삼월이 오면 나는
물방울 무늬 앞치마 건네며
잘 닦은 또 하나의 창문을
내 마음에 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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