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벌레박사 칼럼] 교회에 쥐가 들어왔을 때 처리하는 방법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2-21 14:14:39

벌레박사,썬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벌레박사 썬박

 

어제는 종일 쥐문제에 대해 전화를 받았다. 작년과는 달리 올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부쩍 쥐가 늘어난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 늦가을이 시작되면 쥐나 다람쥐에 대한 문의가 많아진다. 왜냐하면 날씨가 추워지면서 쥐나 다람쥐가 집안으로 들어와서 생활하는 일들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저자도 작년 이맘때쯤 집안에 다람쥐가 들어와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일반인들은 쥐의 꼬리만 봐도 놀라게 된다. 미국에 쥐가 많은 것은 누가 농담으로 말하는데 “어릴 적부터 미키마우스를 보고 자라왔기 때문에 쥐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것 같다”고 우스개 소리를 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미국의 많은 집들이 쥐나 다람쥐 문제로 인해 고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얼마 전에는 작은 개척교회에 쥐 문제로 인스펙션을 하러 찾아갔었다.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아늑한 교회였으나, 추수감사절 준비로 교회는 바쁜 모습이었다. 안내하시는 집사님의 얼굴은 긴장감에 내내 어두웠다. 마음 약한 벌레박사도 부담감에 인스펙션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인스펙션을 하면 할수록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의외로 건물 관리가 허술하여 곳곳에서 쥐가 들락 날락할 수 있는 구멍(1/4인치 이상)도  많이 있었고, 곳곳에 쥐똥도 드물지만 목격되었다. 쥐가 건물 안에 들어오는 이유는 쥐가 좋아하는 먹이가 있거나, 주변 정리가 안 되어있는 경우, 쥐가 들어갈 구멍이 있을 경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쥐가 들어온 경우로 위의 3가지 조건이 다 해당되었다. 벌레박사는 두려워하는 집사님들을 안정시키고 쥐 퇴치 방안을 상세히 설명해드렸다. 교회 경우 교인의 안전을 동시에 생각해야 하므로, 건물 밖에 쥐먹이를 놓는 쥐통을 10개, 20피트 간격으로 설치하기로 했고, 동시에 실내는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으로 끈적이와 쥐약을 쥐가 다니는 동선을 따라 쭉 바닥에 놓기로 했다.

또한 교회 주변으로 쥐가 들어갈 수 있는 쥐구멍들을 발견하여 쥐가 다시 들어올 수 없도록 막는 작업을 해줄 것을 요청드렸다. 그리고 아쉽지만 안 쓰는 물건들은 이번 기회에 깨끗이 없애달라고 부탁드렸다. 그제서야 해결방법을 찾으신 집사님은 얼굴이 맑은 해와 같이 밝아지셨다.

벌레관리 의외로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장의 인스펙션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진단을 내려야 하고, 벌레의 습성 및 사람에 영향을 미치는 상관관계까지를 알아야 하며, 가장 큰 문제는 특히 벌레관리에 사용되는 케미칼을 안전하게 다루어야 한다. 사용한 케미칼이 주변 환경에 오염이 되지 않도록 각종 규제를 준수하여 약을 사용함은 기본 책임사항이다. 그러므로 마음 편하게 주정부 전문 라이센스와 관련 보험을 보유한 경험 많은 페스트 콘트롤 회사에 맡겨서 프로그램에 의한  정기관리 서비스와 집관리에 대한 각종 어드바이스를 받기를 적극 권해드린다.

벌레 없는 최적한 생활을 하실려면 습기제거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우, 애니터 터마이트 소독 벌레박사로 전화주거나, 2730 N. Berkeley Lake Rd B-600 Duluth, GA 30096 (조선일보 옆)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678-704-3349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삶과 생각] 청춘 회억(回憶)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데스크의 창] ‘멕시칸 없는 하루’ 현실화될까?

#지난 2004년 개봉한 ‘멕시칸 없는 하루(A Day Without a Mexican)’는 캘리포니아에서 어느 한 날 멕시칸이 일시에 사라졌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상적인 혼란을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가 연일 박빙의 구도를 보였으나 결과는 이를 비웃는 듯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어 모

[뉴스칼럼] 유튜브 채널의 아동착취

가족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적지 않다. 주로 부부가 주인공이다. 유튜브 부부는 경제적으로는 동업 관계다. 함께 제작하거나 동영상 촬영에 협력하면서 돈을 번다. 유튜브 채널이

[신앙칼럼] 차원 높은 감사(The High Level Of Gratitude, 합Hab. 3:16-1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8).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뉴스칼럼] 슬기로운 연말모임 - 말조심

“아버지가 언제 그렇게 바뀌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60대의 백인남성은 기가 막혀했다. LA에서 대학교수로 일하는 그는 부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최근 동부에 다녀왔다. 90대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파리드 자카리아 칼럼] 민주당의 세 가지 실수

언뜻 보기에 2024년 한해 동안 나라 안팎에서 치러진 선거는 팬데믹 이후의 혼란과 인플레이션에 휘말린 정치 지도자들을 한꺼번에 쓸어간 거대한 물결로 설명할 수 있을 듯 싶다. 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