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나의 의견] 영사관의 깜깜이 대민행정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2-20 12:37:59

나의 의견,채수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채수호(자유기고가)

미국 시민권자가 무비자로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법무부로부터 반드시 전자여행허가서(ETA)를 받아야 한다. ETA는 출국 72시간 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해야하며 수수료 만원을 내고 한번 받으면 유효기간이 2년이므로 그 안에 다시 한국을 방문할 경우 다시 신청할 필요가 없다. 

이 제도는 2021년 9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여행업계 종사자나 한국여행을 다녀온 사람 등 매우 드문 실정이다. 실제로 ETA를 까맣게 모르고 공항에 나갔다가 탑승을 거부당해 큰 낭패를 겪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시행한지 1년 반이나 지난 지금까지 이 제도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면 정부당국, 특히 영사관의 대민홍보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영사관도 홈페이지나 민원실 안내게시판 등을 통하여 나름대로 홍보활동을 하기는 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중요한 제도를 한인 시민권자들에게 널리 알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금이라도 영사관은 신문, 잡지, 방송 등 한인 매체들에게 보도자료를 보내 집중적으로 기사가 나가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필요하다면 유료광고도 대대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다. 

홍보 부족과 아울러 또 한가지 지적할 문제는 온라인 신청서 작성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것이다. 신청서 화면을 열면 우선 해당 지역과 국가명을 묻고 수없이 많은 정보이용 동의서 항목과 이용 약관에 일일이 동의 여부를 묻는다.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항목들인데 왜 굳이 수십번 묻는지 모르겠다. 

다음에는 신상정보와 여권기재사항을 입력하고 사진을 업로드 해야한다. 건강정보도 입력해야하고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머물 주소도 정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사진을 올릴 때 파일 크기가 너무 크면 업로드가 안되므로 이를 줄여서 다시 올려야 하는데 이처럼 복잡하고 까다로운 작업을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젊은이들이야 별 문제가 없겠지만 나이 든 이민 1세들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운 지난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이상에서 지적한 홍보부족 문제와 지나치게 까다로운 온라인 신청서 작성절차는 마음만 먹으면 곧 개선될 수 있는 사안으로 생각된다. 이런 문제들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한인사회에 실질적인 도움과 편익을 주는 일이라 생각되어 감히 고언을 드리니 영사관 담당자분들께서는 헤아려주시기 바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미국 내 영주권 신청 막힌다?”

케빈 김 법무사 USCIS 신분조정(AOS) 정책 변화와 현실적인 대응 전략 미국 이민국(USCIS)이 지난 5월 22일 발표한 신분조정(Adjustment of Status·AO

[행복한  아침]  어른  다움의 서사

김 정자(시인 수필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말은 내 보이기 싫은 것들이 늘어난다는 말과 동의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름살, 흰머리, 아집, 애착이 은근히 자리 잡기 시작하

[신앙칼럼] 다볼산의 기적 예수 (The Miracle of Mount Tabor, Jesus : 마태복음Matthew 17:1~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1. [도입] 붉은 흙 위에 울리는 나지막한 음성앨라배마의 뜨거운 태양 아래, 버려진 돌조각들로 평생 기도의 정원(아베 마리아 그로토)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균형을 찾는 지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균형을 찾는 지혜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삶의 균형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라는 물음에 앞서 삶의 모든 영역에 불균형으로 질서가 없음을 경험한다. 인간관계의 불협화음에서 파생되는 무질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9)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과다지급금 회수, 당신의 ‘작은 실수’를 대하는 쇼셜시큐리티의 변화”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표일: 2026년 5월 11일 (자료 출처: SSA 감사

[삶과 생각] 소아암 병동의 아이들!
[삶과 생각] 소아암 병동의 아이들!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에모리 의과대학 종신 명예교수이자 소아암 전문 의학박사인 문학평론가 아혜 김태형 시인의 글을 읽고 고약한 소아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추억의 아름다운 시] 밤의 이야기

조병화 고독하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소망이 남아 있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삶이 남아 있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그리움

[수필] 묵묵히 곁을 지키는 일
[수필] 묵묵히 곁을 지키는 일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칠십 대 초반의 한 할머니가 남편을 여의었다. 지금까지 전기요금 내는 일조차 손수 해본 적이 없던 할머니는 매일 아침 남편의 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의 Personal Property란 무엇인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의 Personal Property란 무엇인가?

최선호 보험전문인 ‘세간살이’라는 말은 집안에서 사용하는 온갖 물건을 뜻한다. 냉장고, 세탁기, 소파, 침대, TV 같은 큰 물건부터 옷, 그릇, 컴퓨터, 전자제품까지 모두 포함된

[애틀랜타 칼럼] 용서의 힘

이용희 목사 “너의 원수로 인하여 난로의 불을 뜨겁게 지피지 말라. 오히려 그 불이 너 자신을 불태울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말입니다.분노하는 사람은 그 분노로 인하여 자신을 잃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