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박사 썬 박
벌레에 관한 문의를 하는 고객들 가운데 화장실에서 벌레가 자꾸 나온다고 문의를 하는 고객들이 있다. 어떤 고객은 징그러운 벌레가 화장실 바닥이랑 샤워실 안에도 있다고 하면서 하소연을 하기도 한다. 다음은 화장실에 있는 벌레 문제로 상담을 해온 한 고객과의 대화를 기록한 것이다.
질문) 보스톤의 작은 미국집에 살고 있는 독자입니다. 3년 전에 20년 정도 된 나무로 된 집을 샀는데, 벌레가 화장실에서 보여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욕조 주위에서만 발견됐었는데 이제는 화장실 바닥까지 내려와 문 쪽에 떡 하니 서 있는데, 이걸 보면 기절 일보 직전입니다. 털이 무성하게 나 있고, 죽어 있는 것도 있는데. 버리기 위해 만지면 다리가 가루처럼 우수수 부러지며 뚝 떨어집니다. 특히 요즘처럼 비가 한번 오거나 날이 궂으면 더 그렀습니다. 욕조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한 방울씩 계속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 이 습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구요. 목욕과 샤워를 하는 곳이므로, 벌레약을 쓰는 것도 민감한 것 같아 더욱 궁금합니다. 화장실에 있는 벌레들은 어떻게 퇴치해야 하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벌레들은 습기가 있는 곳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습기는 벌레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건이 됩니다. 그러므로 집안에 습한 곳은 벌레가 잘 생기는 곳이고, 특히 화장실, 부엌, 거라지, 지하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누수가 되어서 바닥이나 벽이 물기를 먹어 축축한 상태이거나 썩는 냄새가 나면 이곳은 벌레들이 좋아하는 곳이 됩니다. 질문하신 벌레는 지네같이 생긴 밀리피드(millipede)라는 벌레로, 물이 빠지는 하수구멍이나 문틈을 타고 집으로 자주 들어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샤워를 하신 후에는 물기를 제거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창문이나 문틈은 틈새가 없도록 막아 주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화장실 안쪽에서는 벌레소독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신 집 주변에 충분히 벌레약을 뿌려서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밖에 있는 창틀 부분에도 벌레약을 좀 뿌려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거라지 안쪽 벽면을 따라서 벌레약을 뿌려주어야 합니다.
벌레관리 의외로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장의 인스펙션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진단을 내려야 하고, 벌레의 습성 및 사람에 영향을 미치는 상관관계까지를 알아야 하며, 가장 큰 문제는 특히 벌레관리에 사용되는 케미칼을 안전하게 다루어야 한다. 사용한 케미칼이 주변 환경에 오염이 되지 않도록 각종 규제를 준수하여 약을 사용함은 기본 책임사항이다. 그러므로 마음 편하게 주정부 전문 라이센스와 관련 보험을 보유한 경험 많은 페스트 콘트롤 회사에 맡겨서 프로그램에 의한 정기 관리 서비스와 집 관리에 대한 각종 어드바이스를 받기를 적극 권해 드린다.
벌레 없는 최적한 생활을 하실려면 습기제거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우, 애니터 터마이트 소독 벌레박사로 전화주거나, 2730 N. Berkeley Lake Rd B-600 Duluth, GA 30096 (조선일보 옆)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678-704-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