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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박사 칼럼] 송충이 몰아내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1-12 11: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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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콘트롤 서비스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많은 벌레들을 접하게 된다. 고객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벌레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고객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오늘은 송충이 문제로 고민하는 한 고객과 대화를 나누어 보고자 한다. 

(질문) 애틀란타에서 생활시작한지 1년 밖에 안된 새댁입니다. 작년에는 못 보았던 송충이가 잔디고 화단이고 꾸물꾸물 기어 다니고 있어요. 나무에도 많이 붙어 있고, 나뭇잎은 갉아 먹어서 벌써 가지만 앙상한 나무도 생겨 마음이 불안합니다. 저희집이 나무집이고 베란다 바로 앞에 숲이 있어서 그런가요? 특히 밤이 되면 현관에 켜 놓은 불빛 때문인지, 현관문 앞이랑 베란다에 몰려들고 집 안에도 여기저기 기어 다닙니다. 죽어있는 것도 보이 집안 곳곳에서 불쑥불쑥 발견되고 있는 송충이로 노이로제 걸릴 지경입니다. 너무 놀라 잠도 설치고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미국생활에 적응하기도 만만치가 않은데 송충이 때문에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맘 뿐이랍니다.

답변) 송충이라는 단어는 벌레박사인 저도 왠지 듣기만 해도 몸이 오싹해지고 피부가 가려워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거부감이 있는 해충입니다. 올 여름부터 집 주변에 송충이가 번져 있어, 저 또한 상담을 해 주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과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아마 더 더웠던 기후가 원인인 것 같습니다. 송충이는 미국에서는 파인 카터필라(Pine caterpillar) 또는 군복을 입은 애벌레 같다고 해서 아미 카터필라(Army caterpillar)라고 불리우며 자라서는 나비와 나방이 됩니다. “카터 필라” 라는 어원도 엄청 풀을 갉아먹는 벌레라는 뜻일 정도로 일단 집주변에 송충이가 번지면 매우 공격적으로 나무잎을 갉아 먹습니다. 특히 송충이는 저녁에 집중적으로 움직이는 야행성인 해충으로 저녁에 잔디밭에 나가면 낮에 움직이는 것에 몇배의 숫자가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송충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고압 스프레이 분사기를 통해 주변에 있는 나무나 수풀에 집중적으로 소독을 해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페스트 콘트롤 회사에서는 등에 고압 분사를 짊어지고, 주변에 있는 나무나 잎사귀들이 죽지 않도록 나무에 해가 없는 약을 사용하여 나무나 수풀쪽에 있는 잎사귀 쪽으로 약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벌레 없는 최적한 생활을 하실려면 습기제거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우, 애니터 터마이트 소독 벌레박사로 전화주거나, 2730 N. Berkeley Lake Rd B-600 Duluth, GA 30096 (조선일보 옆)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678-704-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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