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안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아무도 없는 빈 방에서
고독의 두려움에 밀려
방문 열고 거실로 나올 때
커다랗게 들리는 냉장고 소음과
똑딱거리는 시곗소리에
소름 돋는 외로움에 빠친다
나 밖에 없는 공간에
누구의 눈치 볼 필요도 없이
사이토 다카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혼자 살아가야할 때를 준비한다
생활에 패턴에서 자유를 찾아
화장실 환풍기 소리에 집중하고
변비걸린듯 긴 시간을
아무 생각 없는 기쁨을 즐기려한다
휴대폰 만지작거리며
세상 뉴스 읽는 것도
좋아하는 노래 듣는 것도 잊고
고독한 순간의 절정 속에서
이전에 깨닫지 못한
삶의 꿈들이 가슴에서 터져 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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