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우 이한기(대한민국 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어릴 때는 귀여운 이름
'애호박'
다 커서는 서러운 이름
'늙은 호박'
다른 애들은
'익었다'
나 보고는
'늙었다'
누군가 노래했다며
'호박꽃도 꽃이란다'
내 꽃이 어때서
왜 그러는거야
'호박씨 까고 있다'고
내 씨가 어때서
다른 애들은 뱉으면서
영양가가 얼마나 많은데
'호박처럼 못 생긴 얼굴'이라고
어릴 땐
이뻐서 귀염 받았어
왜 그래, 나만 갖고
잎사귀, 꽃망울, 내 얼굴,
어리면 어린대로,
자라면 자란대로
살뜰하게 건강 챙겨주는데
영악(靈惡)한 너희들,
뭐, 그리도 잘났지?
나와 너희들,
모두, 같은 본향(本鄕)인데 .
<글쓴이 Note>
늙은 호박 : 청둥호박(표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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