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자(전 숙명여대미주 총동문회장)
행여! 오늘이나 돌아올까--
차마, 문빗장을 걸지 못한다
밤 늦게 돌아올 것인가--
바람이 찬데 두툼한 옷은 입었는지 ---
세상 밖에 내놓은 서투른 발걸음
행여!
오늘이나 돌아올까--
어느 누가 자식보다 강한 부모가 있었던가
떨리는 가슴 창문을 열고 하늘 향해 소리친다
한 맺힌 떨리는 가슴
내 자식 어디에 있는가---
불을 품지 않아도
내 가슴 뜨겁게 타는 용광로
행여!
오늘이나 돌아올까 ---
목마른 하소
두 팔 벌려 하늘향한 기도
너는 죽지 않았다
아름다운 한마리 나비되어
은하수 꽃길을 훨훨 날아
영원히 죽지 않는 영혼의 화신으로
다시 살아나 다오,
행여 !
오늘이나 돌아올까---
차마! 널 못잊어
하늘 품에 너를 맡기고
그사랑 앞에 무릎 꿇는다
하늘 닮은 사람 되거라
목마른 하소.
( 시. 김경자 . 이태원 참사로 하늘로 떠난 우리 아이들 앞에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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